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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리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서 행복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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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리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서 행복하지 않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0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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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언론 통해 여전한 맨유 사랑 의사 밝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호날두는 마드리드에서 행복하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5970만 파운드(1005억원)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앙헬 디 마리아(26)가 크리스티아누 이제는 옛 동료가 된 호날두(29)의 마드리드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8일(한국시간) “디 마리아에 따르면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와의 관계를 그만둘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해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

호날두와 같은 에이전트를 고용하고 있는 디 마리아는 “호날두가 언제까지 마드리드에 남을지 모르겠다”며 “나는 그가 매우 불쾌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 역시 “호날두의 이런 코멘트는 놀랍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디 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월드컵 스타인 토니 크로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영입에 온 신경을 집중하며 디 마리아를 이적시켰다.

호날두는 기존의 선수들을 내치고 스타덤에 오른 선수들을 수집해오는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정책에 대해 염증을 내고 있다. 그는 “내 의견은 명백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을 항상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간접적으로 불쾌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첼시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친정에 대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그는 “나는 맨체스터를 사랑한다. 맨유는 내 심장이다. 나는 그 곳에 많은 친구들을 남겨뒀다”며 “대단한 서포터들이 있다. 나는 언젠가 맨체스터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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