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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호날두 '굴욕의 유로2016', 피구 넘던 날 PK실축에 오발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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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호날두 '굴욕의 유로2016', 피구 넘던 날 PK실축에 오발탄이라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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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슛 20회에도 무득점, 오스트리아에 0-0 무승부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연이은 슛불발에 PK 실축까지.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부진이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에서 거듭되고 있다. 1,2차전에서 20회의 슛을 때리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포르투갈 A매치 최다출전 기록 경신에도 웃지 못했다.

호날두는 1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 F조 리그 2차전에 풀타임 출장했지만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득점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0-0으로 비겼다.

호날두의 활약이 아쉬웠다. 10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불발탄. 후반 34분 스스로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 상대 골키퍼를 속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골포스트를 맞히며 천금 같은 기회마저도 날려버렸다.

전반 21분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이어준 패스에 오른발을 갖다댔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39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자 호날두는 울먹거리기까지 했다.

호날두는 조별 리그에서 20회로 가장 많은 슛을 기록했지만 득점하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의 부진 속 포르투갈은 2차전까지 1득점에 그쳤다.

이날은 호날두의 128번째 A매치였다. '레전드' 루이스 피구의 127경기를 넘어 포르투갈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가 됐지만 정작 경기에서는 부진하며 시무룩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와 1차전에서 1-1로 비긴 포르투갈은 2무(승점 2, 골득실차 0)에 그쳤다. 16강에 자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오는 23일 헝가리(1승 1무, 승점 4)와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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