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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만에 바르가스 4골쇼' 칠레, 멕시코 대파하고 코파아메리카 4강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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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만에 바르가스 4골쇼' 칠레, 멕시코 대파하고 코파아메리카 4강 합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9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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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제치고 득점 선두, 7-0 완승··· 23일 콜롬비아와 준결승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디펜딩 챔피언’ 칠레 안데스전사들이 중남미 최강 멕시코 아즈텍전사들을 대파하고 남미 대륙의 자존심을 지키며 4강에 진출했다. 4골을 휘몰아친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는 6골로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가스는 1957년 페루 대회 이후 59년 만에 한 경기에 4골을 터뜨린 골잡이가 됐다.

칠레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전에서 4골을 터뜨린 바르가스의 원맨쇼 활약에 힘입어 7-0 대승을 거뒀다. 7-0 승리는 칠레 역대 A매치 최다골차 승리 타이기록.

칠레는 오는 23일 오전 9시 8강에서 콜롬비아와 준결승을 치른다.

바르가스가 매서운 득점력을 뽐냈다. 파나마와 D조 리그 2차전에서 2골을 넣은 바르가스는 이날 베네수엘라전에서 1골을 보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4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44분 산체스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왼발 슛으로 마무리지으며 골 행진을 시작한 바르가스는 후반 8분 산체스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2분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집중력있게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한 바르가스는 후반 43분 문전에서 미숙한 볼처리를 보인 멕시코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4번째 골을 작렬했다.

산체스가 1골 2도움, 비달이 2도움으로 이름 값을 해냈고 에드손 푸치가 선제골과 마지막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지난해 각각 코파 아메리카와 골드컵 우승을 차지한 칠레와 멕시코의 경기였기에 치열한 경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완전히 빗나갔다.

멕시코는 전반 2실점한 이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 2장을 쓰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후반 4분 만에 터진 산체스의 골 이후 급격히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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