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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규, 15개월만에 퓨처스 우승컵 '스매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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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규, 15개월만에 퓨처스 우승컵 '스매싱'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19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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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픈국제대회 결승서 조민혁에 2-1 역전승…정현 출전 불투명한 데이비스컵서 새로운 에이스 기대감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임용규(당진시청, 세계 912위)가 15개월 만에 퓨처스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임용규는 19일 대구유니버시아드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사랑모아통증의학과 2016 대구오픈국제테니스(총상금 2만5000달러) 마지막날 결승에서 조민혁(세종시청, 692위)을 2-1(4-6 6-3 6-0)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임용규는 지난해 3월 일본 고후 퓨처스 이후 1년 3개월 만에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고향인 경북 영주에서 온 70여명의 원정 응원단의 박수를 받으며 경기에 나선 임용규는 첫 세트 3-3 에서 자신의 게임을 브레이크당하면서 주도권을 뺏긴 끝에 4-6으로 무너졌다.

▲ 임용규가 19일 대구유니버시아드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사랑모아통증의학과 2016 대구오픈국제테니스 조민혁과 결승전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하지만 마음을 잡은 임용규는 강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조민혁을 흔들면서 2세트 시작과 함께 연속 4게임을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게임스코어 6-3으로 2세트를 따낸 임용규는 3세트에서 좌우로 길게 떨어지는 샷과 슬라이스로 발이 무뎌진 조민혁을 공략하며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3세트를 따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임용규는"언제 우승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랜 기간 힘들었는데 오늘 우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것이 더 기쁘다"며 "특히 국가대표 훈련기간 중에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고 노갑택 감독님과 박승규 코치님의 지도와 격려가 오늘 우승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두 분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옆에서 경기를 지켜본 노갑택 국가대표 감독은 "임용규가 이번 대표 팀 훈련에서 많은 연습과 땀을 흘리고 있다"며 "맏형이자 주장이라는 위치에서 후배들에게 많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고 옛 기량을 찾아가고 있어 인도와의 데이비스컵 지역예선에 정현의 참가가 불투명한 가운데 대표팀을 위해 무척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또 노 감독은 "임용규가 앞으로도 투어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 감독으로 도울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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