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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K리그 혼낸 단국대-성균관대, FA컵 16강서 반란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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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K리그 혼낸 단국대-성균관대, FA컵 16강서 반란 이어갈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21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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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꺾은 단국대, 전북과 맞대결…서울 이랜드 제친 성균관대는 성남과 격돌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2016 KEB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대학팀의 패기가 다시 한번 돌풍을 몰고 올까. K리그 클래식 8개팀, K리그 챌린지 4개팀, 대학 2개팀, 내셔널리그와 K3리그 1개팀씩 등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 16강전에서는 단연 K리그 팀을 꺾고 진군한 단국대와 성균관대의 반란 여부가 주목을 끈다.

단국대와 성균관대는 오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각각 전북 현대, 성남FC와 FA컵 16강전을 펼친다. 대학과 프로팀의 맞대결이라는 점, 그리고 K리그 클래식 1,5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과 성남의 현재 성적만 놓고 본다면 K리그 팀들이 무난하게 승리를 거둘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대학팀의 젊은 도전을 얕보다가는 덜미를 잡힐 수 있는 게 FA컵 승부의 묘미다.

▲ 신연호 감독(위)이 이끄는 단국대와 설기현 감독(아래 오른쪽)의 성균관대가 FA컵에서 다시 한번 K리그 팀들을 울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주 상무를 꺾고 16강에 올라온 단국대는 전북 현대와 만나고 서울 이랜드에 승리한 성균관대는 성남FC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연호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이미 32강전에서도 K리그 클래식팀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단국대는 지난달 11일 상주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김진우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FA컵서 대학팀을 상대로 7전 7승으로 100% 승률을 보였던 전북은 2011년 경희대와 대결 이후 5년 만에 대학팀을 다시 만났다. 김신욱을 선봉으로 이종호와 ‘빅 앤 스몰’ 조합을 재가동하고 그동안 체력을 비축해 왔던 서상민 장윤호 등이 허리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상대가 어떤 팀인지를 떠나서 홈경기이기 때문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또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지난해 대학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와 맞대결을 승부차기에서 이기고 16강에 올라 '대학 킬러' 성남과 만난다. 설기현 감독의 용병술이 '학범슨' 김학범 감독의 성남을 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전력상 열세로 평가받지만 대학팀의 패기라면 넘어서지 못할 이유는 없다. 전북이나 성남 모두 빡빡한 K리그 클래식 일정으로 베스트 멤버를 100% 가동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전북, 성남 모두 리그 주말 일정을 보낸 뒤 FA컵 경기를 치른다. 전북과 성남은 이후에도 주말과 주중으로 계속 이어지는 강행군 리그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베스트 멤버를 풀가동할 수 없는 프로팀의 허를 찌른다면 단국대와 성균관대가 대이변을 낳을 수도 있다. 1998년 동국대, 2006년 호남대, 2014년 영남대에 이어 대학팀으로는 네 번째로 FA컵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에 성공할 가능성은 있다.

▲ 지난 5월 영남대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둔 성남FC의 FA컵 32강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챌린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산 무궁화와 만난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제주와 함께 32골로 팀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안산도 23골로 K리그 챌린지 팀 득점 1위에 올라 있어 화끈한 공격축구가 불꽃을 튀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서울은 32강전에서 K리그 챌린지 대구FC를 맞아 한 차례 혼쭐이 난 적이 있다. 연장 접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아드리아노의 활약으로 간신히 16강에 올랐다. 다시 한번 K리그 챌린지 강호를 맞는 서울로서는 부담스러운 경기. 아드리아노, 데얀의 투톱이 선발로 동시에 나설지는 미지수이지만 최소한 박주영은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축구 내셔널리그로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용인시청은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맞붙고 K3리그팀 경주시민축구단은 K리그 챌린지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부천FC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난다.

전북과 득점없이 비기는 등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로 반전의 계기를 잡은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전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는 각각 부산, 광주와 홈경기를 치른다.

■ KEB 하나은행 FA컵 16강 대진 (6월 22일)
전남 드래곤즈- 용인시청 (19시, 광양축구전용구장)
전북 현대 - 단국대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 부산 아이파크 (19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IB스포츠, 네이버 생중계
FC서울 - 안산무궁화 (19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대전 시티즌 (19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
부천FC - 경주시민축구단 (19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 *골프채널 코리아, 네이버 생중계
울산 현대- 광주FC (19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성남FC - 성균관대 (19시 30분, 성남탄천종합운동장) *네이버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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