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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부산행' 정유미, 제작발표회에서 핀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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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부산행' 정유미, 제작발표회에서 핀 미소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6.06.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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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아우라(Aura)는 인체로부터 발산되는 영적인 에너지를 일컫는다. 우리말로는 '후광(後光)'으로 번역된다. 독일의 철학가 발터 벤야민은 예술 이론을 펼치면서 아우라의 개념을 활용했다. 그는 예술 작품에서 흉내낼 수 없는 고고한 분위기를 아우라로 지칭했다.

우리는 유명 배우들이 무대에 서면 아우라가 풍긴다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굳이 인위적으로 보여주지 않아도 뛰어난 배우는 연기 내공과 내적인 미를 자연스럽게 발산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배우 정유미는 지난 5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드 페스티발에서 진행된 제69회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 영화 '부산행'의 주연 여배우로서 공유와 함께 섰다. 당시에도 정유미는 그녀만의 개성적인 아우라를 풍겼다.

 

그후 40여 일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영화 '부산행'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부산행'은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작품인 만큼 다른 작품보다 취재진들이 대거 몰려 기대감을 더했다.

이날도 정유미는 무대에 등장하는 순간부터 떠나는 순간까지 그만의 아우라를 풍겼다. 특히 정유미는 블랙톤의 시스루 의상으로 매력을 뽐내며 입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랜만에 수많은 취재진 앞에 서 긴장한 듯 보였지만 이내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소로 현장을 매료시켰다.

 
 
 
 
 

정유미는 단편 '사랑하는 소녀'(2003)와 '폴라로이드 작동법'(2004)으로 데뷔했고, 2005년 장편 데뷔작인 '사랑니'에서 김정은의 여고생 역할로 출연해 차세대 스크린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가족의 탄생'(2006)에서는 봉태규의 상대역으로 열연을 펼쳐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정유미 이외에도 배우 공유,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과, 연상호 감독 등이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영화 '부산행'은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대한민국 서울에서 출발한 부산행 KTX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로 7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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