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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돌아왔다' 연극 이어 영화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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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돌아왔다' 연극 이어 영화로 개봉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2.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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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2004년 이산문학상 수상작인 김영하의 베스트셀러 소설 '오빠가 돌아왔다'가 연극, 영화로 위력을 발휘한다.

연극 '오빠가 돌아왔다'는 3월 6일부터 5월 23일까지 동숭아트센텉 소극장 무대에 새단장을 하고 오른다. '연극열전3'의 세 번째 작품이다. 술주정뱅이 아빠와 집 나간 엄마, 가출했다가 돌아온 아들과 아들의 여자친구 그리고 세상을 너무 빨리 알아버린 여중생 딸 등 한 집안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보여준다. 객석 점유율 93%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른바 '콩가루 집안' 가족들의 극적 화해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겨주는 스토리는 고선웅 연출 특유의 언어유희를 거치며 '웃음폭탄 선물세트' 별칭을 얻었다. 코믹연기의 달인 이한위와 이문식을 비롯해 선종남, 김원해 등이 출연한다.

뒤이어 영화가 3월 20일 관객과 만난다. 무시로 폭력을 행사하는 가부장적인 아빠 역 손병호와 집 나간 지 5년 만에 아이 아빠가 돼 위풍당당하게 돌아오는 오빠 역 김민기의 캐릭터 싱크로율이 관람 포인트다. 노진수 감독은 "이는 원작보다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오빠가 돌아왔다'의 멀티 콘텐츠 활용은 원작이 가진 스토리의 힘에 기인한다. 소설 원작에서 장르의 장점과 맛깔 나는 캐릭터를 추출, 성공적인 재창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설과 연극에서 재미를 본 이 작품이 스크린에서는 어떤 결과를 일굴 지 관심이 쏠린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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