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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떠나는 레전드에 아자르 헌사 "즐라탄은 최고로 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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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떠나는 레전드에 아자르 헌사 "즐라탄은 최고로 남을 것"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23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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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서 훌륭한 업적", 벨기에 빌모츠 "즐라탄 커리어에 찬사 보낸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스웨덴 심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파리생제르맹)가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벨기에 에이스 에당 아자르(25·첼시)가 은퇴하는 즐라탄에게 헌사를 바쳤다.

스웨덴과 벨기에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 E조 리그 최종전을 치렀다. 벨기에가 1-0으로 승리했고 스웨덴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즐라탄에게는 대표팀 마지막 경기가 되고 말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아자르는 “즐라탄은 대표팀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며 “여전히 빅클럽의 뜨거운 이적 제의를 받고 있는 그는 최고의 선수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의 목표는 16강에 진출하는 것이었다”며 “즐라탄은 더 많은 경기를 치르길 원했겠지만 유감스럽게도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적장인 마크 빌모츠 벨기에 대표팀 감독도 즐라탄을 치켜세웠다. 빌모츠는 “즐라탄의 업적에 찬사를 보낸다”며 “나도 선수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대표팀을 떠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1년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즐라탄은 15년간 116경기에 출장해 62골을 터뜨렸다. 유로2016 플레이오프에서 3골을 몰아치며 스웨덴을 대회 본선에 올려놨다. 하지만 본선에서는 무득점에 그치며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포르투갈 호날두가 이날 헝가리전에서 2골을 터뜨려 즐라탄과 경쟁하던 유로 본선 4개 대회 연속 득점에 처음 성공한 반면 즐라탄은 2004~2012년 3개 대회 연속 득점자로 남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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