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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김광현은 정유리-정의윤은 최솔, SK와이번스의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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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김광현은 정유리-정의윤은 최솔, SK와이번스의 CSR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6.23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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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아동 찾기 '희망더하기' 캠페인, 매달 한번씩 개최

[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의윤아, 너 왜 최솔 옷을 입고 있어?”

휴식일을 맞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찾은 김경기 SK 와이번스 퓨처스팀 감독은 1루 더그아웃을 지나가던 정의윤에게 이렇게 물었다. 정의윤이 정의윤이 아닌 ‘최솔’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3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 SK엔 김광현, 최정, 정의윤, 김강민, 이재원은 없고 정유리, 이동훈(이상 투수), 모영광(내야수), 최솔(외야수), 최준원(포수, 1루수)이 있었다. 실종 어린이 찾기 ‘희망더하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 왼쪽부터 이재원, 최정, 정의윤, 박희수, 윤희상. SK 선수단은 희망더하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종 어린이의 실명이 박힌 유니폼을 착용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는 인천지방경찰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업해 실종 아동을 찾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광판인 ‘빅보드’를 통해 경기 시작 30분 전과 이닝 중간에 자식을 잃은 가정의 사연을 내보냈다. 포수 뒤에도 광고를 부착해 중계 화면에 노출되도록 했다.

프로야구가 문화로 격상됐다. 전국에 비가 내리면 ‘인천날씨, 광주날씨, 마산날씨’ 따위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다. 스타 선수들은 단순한 공놀이를 하는 이들이 아니라 일거수일투족이 다뤄지는 셀러브리티가 됐다. 그래서 야구단은 기업의사회적책임(CSR)을 다해야 한다.

아픈 이들을 보듬는 SK의 노력은 계속된다. 희망더하기 행사는 매달 한번씩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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