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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이광종 감독 "시간 지나면 조직력 나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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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이광종 감독 "시간 지나면 조직력 나아질 것"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9.10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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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문제, 오랜만에 발 맞춘 결과… 시간이 지나면 해결 될 것"

[안산=스포츠Q 홍현석 기자] "현 상황에서 시행착오는 당연하다. 조별리그에서는 좋아질 것이다.”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광종(50) 감독이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연습경기에서 선수들의 실수에 대해 나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광종 감독은 10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연습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100%가 아니다. 지난 며칠 동안 선수들의 회복에 집중했고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적었다. 현재 체력과 조직적인 측면에서 미흡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본선을 앞두고 있어 세트플레이는 보여주지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잘 됐다”며 “하지만 수비나 부분 압박에서는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가상 상대로 만난 UAE와 경기에 대해 이 감독은 “비슷한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이날에는 과격하게 나왔는데 본선에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라며 “이에 선수들이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본선에서는 당황하지 않고 잘 적응할 것이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 [안산=스포츠Q 최대성 기자]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이광종 감독이 10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평가전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UAE를 상대로 공격과 수비를 점검했지만 공수에서 모두 수준 이하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선수들간의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또한 와일드카드로 뽑히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기대했던 골키퍼 김승규가 실수로 실점을 해 많은 우려를 낳았다.

이에 대해 이광종 감독은 “실수들이 지금 나와 다행”이라며 “선수들에게 자극이 될 수 있다. 실수를 한 (김)승규에게는 잊어버리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김승규를 제외한 2명의 와일드카드에 대한 평가에 대해 이 감독은 “박주호가 소속팀에서 부상 후 쉬다가 대표팀에 합류해 현재 체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지만 하루 빨리 회복시키려고 한다”며 “김신욱도 실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큰 문제 없이 고참으로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또 “100% 만족한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80~90%는 만족하고 조별리그에는 100%가 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toptorres@sport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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