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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에 세계선수권 25m 권총 메달, '김장미 은, 단체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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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에 세계선수권 25m 권총 메달, '김장미 은, 단체 동'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10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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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 단체전 입상 이끌고 개인전서 은메달 획득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여자사격이 16년만에 세계선수권 25m 권총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그 주인공은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22·우리은행)였다.

한국 여자사격은 10일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김장미와 곽정혜(28·IBK기업은행), 이정은(27·KB국민은행)이 나서 합계 1734점을 받아 중국(1741점)과 몽고(1739점)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단체전 동메달을 이끈 김장미는 완사 291점과 급사 294점으로 585점을 받아 합계 585점으로 본선 3위에 올랐고 곽정혜와 이정은도 각각 576점과 573점을 받았다.

▲ 김장미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 여자 25m 권총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한국 여자사격이 세계선수권 25m 권총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199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신은경과 부순희, 서주형이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건 후 처음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 25m 권총 종목 금메달을 따냈던 김장미는 이어진 개인전 결선과 금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장징징(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본선에서 3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탄 김장미는 이어진 결선에서 4점 네 발과 5점 한 발을 쏘며 21점을 기록, 장징징(16점)에 앞서 금메달 결정전에 선착했다. 장징징은 레나타 토바이 시케(헝가리)와 조영숙(북한)과 함께 16점을 쐈지만 슛오프에서 금메달 결정전에 합류했다.

그러나 김장미는 금메달 결정전에서 첫 세트와 두 세트를 연달아 내줘 0-4로 뒤졌다. 세번째 세트에서는 비겨 1점씩 나눠 가졌지만 네번째 세트를 다시 한번 내줘 세트 점수 1-7로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 한국 여자사격대표팀이 10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 여자 25m 권총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 16년만에 이 종목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했다. 왼쪽부터 이정은, 이도희 코치, 곽정혜, 김장미.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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