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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천금 같은 역전 결승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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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천금 같은 역전 결승 2루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11 0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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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요미우리전서 희생타 허용했지만 ⅔이닝 무실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대호(32·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역전 결승 2루타로 팀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10일 도쿄 돔에서 열린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와 2014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원정경기에서 1-1 동점이던 7회초 주자를 불러들이는 역전 결승 2루타를 쳐내며 팀의 2-1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날 2루타 2개를 때려내며 5타수 2안타를 기록, 타율을 0.302에서 0.303으로 높였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꿰뚫는 2루타를 쳐내며 2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났다.

3회초와 6회초에는 각각 헛스윙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대호는 7회초 2사 1, 2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바뀐 투수 다니모토 게이스케를 맞이한 이대호는 3구째 공을 받아친 것이 큰 포물선을 그렸다. 하지만 타구의 거리는 약간 짧아 좌중간 담장을 맞았고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2루타가 됐다.

소프트뱅크는 6회말까지 1실점으로 잘 막은 선발투수 셋쓰 다다시의 호투와 함께 효과적인 계투로 닛폰햄 타선을 묶으며 1점차 승리를 지켜냈고 이대호의 2루타는 역전 결승타가 됐다.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은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9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실점을 막아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첫 타자 야노 겐지를 맞아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냈다. 오승환이 책임져야 하는 주자가 아니어서 실점은 아니었다.

오승환은 이어 나온 스즈키 다카히로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지만 팀은 끝내 1-3으로 졌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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