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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29년 맨유 떠나나, 휴가중인 무리뉴에 면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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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29년 맨유 떠나나, 휴가중인 무리뉴에 면담 요청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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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무리뉴와 만날 예정, 만족할만한 자리 보장되지 않으면 떠날 것”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라이언 긱스(43) 수석코치가 29년간 정들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4일(한국시간) “맨유 레전드 긱스가 조세 무리뉴 감독과 만날 예정”이라며 “긱스는 무리뉴에게 맨유를 떠나겠다는 생각을 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무리뉴는 스페인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긱스는 무리뉴가 다음주 중 잉글랜드로 돌아오면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며 “그가 원하는 자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팀에 이별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긱스는 맨유로부터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1군과 21세 이하 팀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긱스가 이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루이스 판 할 전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를 맡았지만 이제는 후이 파리아 코치가 그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며 “긱스는 최일선에서 팀을 꾸려가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리뉴는 휴가에서 복귀하는 대로 맨유 캐링턴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으로 감독으로서 역할에 돌입한다. 프리시즌 훈련은 다음달 8일부터 진행된다.

긱스는 1987년 유소년 팀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1990년에 1군에 데뷔한 그는 알렉스 퍼거슨의 핵심선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회 우승을 이끌었다. 2014년 이후 선수생활을 마감한 그는 2시즌 동안 판 할 감독을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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