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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38사기동대' 최수영·서인국, 베일에 싸인 '과거 정리'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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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38사기동대' 최수영·서인국, 베일에 싸인 '과거 정리' 가능할까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6.25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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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악연’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다시 나타나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38사기동대’의 최수영이 ‘악연’이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인 서인국을 다시 만나게 됐다. 하지만 둘의 관계는 단순한 악연을 넘는 인연으로 보여 과거 해소 과정에 따라 극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4일 오후 방송된 영화전문채널 OCN ‘38사기동대’(극본 한정훈·연출 한동화)에서는 양정도(서인국 분)와 백성일(마동석 분)이 본격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에게 새로운 걸림돌이 나타났다. 바로 천성희(최수영 분)였다.

최수영은 마동석의 행동이 수상해지자 그를 미행했고, 그가 서인국 일당과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최수영은 서인국을 보며 “얼굴 좋아졌다”라고 말했고 ‘꽃뱀’ 조미주(이선빈 분)를 보고도 아는 척을 하며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 24일 방송된 OCN '38사기동대' 3회는 천성희(최수영 분)와 양정도(서인국 분)의 관계에 남다른  인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이들의 관계 재설정이 극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임을 암시했다. [사진= OCN '38사기동대'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최수영은 마동석에게 서인국 일당이 모두 사기꾼이며, 그들이 마동석을 속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마동석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한 배를 탄 사이였기 때문에 최수영의 말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최수영은 마동석을 다시 한 번 미행해 그와 서인국이 노덕기에게 사기를 치려하는 상황을 경찰에 신고하며 극 전개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방송에서는 그동안 ‘사기꾼’과 ‘피해자’라는 추측만 가능했던 서인국과 최수영의 과거 이야기도 일부분 공개 됐다.

과거 최수영과 서인국은 연인 사이였지만 서인국이 일방적으로 최수영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최수영은 서인국이 사기꾼이라는 현실을 인정하지 못했고, 서인국은 잔인한 말을 늘어 놓았다.

그러나 이후 장면에서 서인국이 최수영과 함께 했던 시절의 사진을 보고 씁쓸한 표정을 짓고, 마장동 창고에서 최수영을 보자 어쩔 줄 몰라하던 모습 등으로 인해 그가 정말 ‘사기’를 위해 최수영을 만났던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깊어지고 있다.

▲ OCN '38사기동대' [사진= OCN '38사기동대' 방송 화면 캡처]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최수영과 서인국이 과거 연인이었다는 것뿐이지만 서인국의 행동으로 인해 여러가지 추측이 가능해졌다. 과거 서인국이 정말 최수영을 사랑했으나 사기 행위로 인해 경찰에게 쫓기고 있었고, 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택했을 수도 있다.

혹은 정말 최수영에게 사기를 치기 위해 접근 했고, 방송에서 그려진 이별 장면처럼 상처 주는 말을 하고 떠났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최수영 역시 시청자들과 마찬가지로 서인국이 자신을 떠난 이유를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 그는 서인국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믿으며 그를 ‘사기꾼’으로만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38사기동대’의 전개가 계속되면서 둘 사이에 숨겨진 이야기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인국과 최수영 사이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가 풀리고, 두 사람의 해묵은 감정이 정리 되게 된다면 고액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한 38사기동대의 계획은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최수영이 서인국의 과거와 마동석이 처한 상황을 모두 이해하게 되며 38사기동대 사람들을 돕게 될지, 끝까지 이들의 사기 행각을 막으려고 할지 전개 과정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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