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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 대표의 당찬 출사표, "넘버 원 인기구단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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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 대표의 당찬 출사표, "넘버 원 인기구단 될 것"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11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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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종합운동장 사용과 관련 서울시와 협의중, 조만간 결과 발표할 것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넘버 원 인기구단이 되겠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박상균 서울 이랜드 FC 대표이사의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내년부터 K리그에 합류하는 서울 이랜드의 수장은 K리그를 넘어 아시아의 최고 인기 구단이 되겠다는 비장한 출사표를 내던졌다.

서울 이랜드는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단의 비전과 축구 철학 등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마틴 레니 초대 감독과 박상균 대표가 참석했다.

박 대표는 “지난 4월 14일 공식적으로 창단을 발표한 후 여태껏 열심히 달려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 [스포츠Q 노민규 기자] 박상균 대표이사가 이랜드FC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레니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구단의 비전과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감독이다. 최연소 유럽축구연맹(UEFA) A급 자격증을 취득했고 하위팀을 단기간에 성장시킨 실력이 검증된 감독”이라며 “구단 마케팅 아이디어와 역량을 지녔다. 단순한 감독을 뛰어넘어 풋볼 매니저로 장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팬들의 관심사인 잠실종합운동장 가변석 설치를 비롯한 홈구장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4~5차례 정도 미팅을 했다. 홈구장 증축하는 안까지 포함한 이랜드의 방안을 2~3가지 제안했다”며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팬들께서 바라는 여러 의견들을 접수하고 정리중이다. 팬들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만간 결과를 말할 날이 올 것”이라고 답했다.

서부 강북권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중인 FC서울에 대한 질문이 빠질 수 없었다. 서울의 강남권 팬들은 성산동까지 이동해 축구를 보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이랜드는 강남권 팬들을 확보할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 [스포츠Q 노민규 기자] 박상균 이랜드FC 대표이사가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더비매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흥분된다. 같은 서울이지만 우리의 영역은 분명히 나뉘어 있다”고 강조하며 “강남에 대한 소비자, 팬 분석 자료들은 이전의 조사와 더불어 철저히 준비했다. 1차 자료는 모두 나왔다”며 “어떤 고객을 타깃으로 어떤 마케팅을 펼칠지는 하나씩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구단에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내고 감독이 선수단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신생 구단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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