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닥터스'에서 13년 후 의사가 되어 국일병원 신경외과에 펠로우가 되어 부임해온 박신혜가 고등학교 동창인 이성경하고 재회했다.

28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스'에서 국일병원 신경외과 펠로우가 된 유혜정(박신혜 분)은 병원에 부임하자마자 조직간의 싸움에 휘말려서 온 조직폭력배 두목을 의국의 허락도 없이 수술하게 된다.

국일병원 신경외과 레지던트 스탭이자 정수그룹 장남인 정윤도(윤균상 분)는 박신혜가 국일병원에 부임해오자마자 허락없이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화를 내며 박신혜를 자신의 방으로 부른다.

윤균상은 박신혜에게 "누구 허락을 받고 수술을 했냐?"고 화를 냈고, 박신혜는 "차트 보시면 알겠지만 응급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윤균상은 그 말에 "세미나에서 봅시다. 응급상황이 아니었다고 밝혀지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지셔야 할 겁니다"라고 말했고, 박신혜도 한 마디도 지지 않고 "응급상황이었다는 것이 확인되면 선생님도 제게 미안해하셔야 될 겁니다"라고 맞받아쳤다.

박신혜가 윤균상과 신경전을 벌이고 나가려는 순간 국일병원 신경외과 펠로우이자 윤균상의 후배인 진서우(이성경 분)가 윤균상을 만나러 들어오다가 박신혜와 만나게 된다.

이성경은 박신혜를 알아보고는 "너가 어떻게 의사가 된거야?"라고 놀라며, "왜 하필 많고 많은 병원 중에 국일병원이냐? 내가 여기 있는 거 알고 계획적으로 온 거 아니냐?"고 시비를 건다. 그 말에 박신혜도 "왜 이번에는 SNS에라도 올릴 거니?"라며, "넌 어차피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을 거잖아"라며 차갑게 대꾸한다.

이성경은 그러자 "홍지홍 선생님(김래원 분)과 아직도 연락해?"라고 물었고, 박신혜는 "먹고 살기 바빠서 아는 사람들 연락도 못 하고 살았다"고 말한다. 그러자 이성경은 "거짓말하지마. 홍지홍 선생님이 다음 주에 여기 부임해오는 거 알고 계획적으로 온 거 아니냐?"고 화를 내며 "홍지홍 선생님, 인주 언니(유다인 분)랑 결혼했어. 그러니까 관심 가지지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신혜와 김래원의 첫 만남은 이런 이성경의 기대와는 다소 다르게 진행됐다. 김래원은 한국으로 귀국하는 중에 비행기 안에서 의식을 잃은 25세 여자 환자를 헬리콥터로 급히 국일병원으로 이송했고, 이 과정에서 박신혜와 만나게 됐다.

김래원은 환자를 안으로 이송하게 한 후, 박신혜를 보고 "잘 지냈어? 결혼은 했어? 애인은 있고?"라고 물은 뒤, 박신혜가 없다고 하자 "그러면 됐고"라며 박신혜를 지나갔다. 이어 김래원은 수술실에서 박신혜에게 "내가 한국에 올 때마다 얼마나 널 찾았는지 아냐?"고 말해 여전히 박신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박신혜가 "인주 언니랑 결혼하셨다고"라고 하자 "결혼했어? 누가?"라며 박신혜를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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