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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다이너마이트 타선, 다승 돌풍의 넥센 신재영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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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다이너마이트 타선, 다승 돌풍의 넥센 신재영 무너뜨렸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28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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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정근우-김태균-양성우 홈런포 폭발…넥센에 13-3 대승, 9위 kt에 반경기차 추격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함께 10승으로 다승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던 신재영을 무너뜨리고 다시 한번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윌린 로사리오와 정근우, 김태균, 양성우, 차일목의 홈런포로 넥센을 13-3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화는 28승 40패 2무로 9위 kt(29승 40패 2무)와 승차를 반경기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한화가 29일 경기에서 넥센을 꺾고 kt가 진다면 순위가 바뀌게 된다. 넥센은 2연패를 당하면서 37승 34패 1무를 기록, 4위 SK(37승 36패)와 승차가 1경기로 줄었다.

한화가 맞이한 넥센의 선발투수는 전날까지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2.71)을 기록하고 있던 신재영이었다. 하지만 승패는 너무 허무하게 결정됐다.

▲ 한화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6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윌린 로사리오의 선제 투런 홈런을 비롯해 정근우, 김태균, 양성우의 홈런포로 넥센 선발 신재영을 무너뜨리며 13-3 대승을 거뒀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회초 김태균의 2루타에 이은 로사리오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한화는 양성우의 안타와 차일목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장민석의 적시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2사 2루 상황에서는 정근우가 왼쪽 담장을 넘기면서 5-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3회초 김태균과 양성우가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만들어내며 점수차를 7점으로 벌렸다. 최근 6연승과 홈경기 3연승을 달리고 있던 루키 신재영은 한화에 내준 8개의 안타 가운데 4개가 담장을 넘어가며 3이닝 7실점으로 물러났다.

초반 3이닝에 4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다승 공동선두 신재영을 무너뜨린 한화는 5회말 넥센이 2점을 내며 쫓아왔지만 6회초 장민석의 적시 2루타와 김경언의 2타점적시타로 10-2를 만들었다. 10-3이던 7회초에도 한화는 3점을 더 보태며 10점차를 만들었다.

2013년 9월 20일 이후 넥센전 4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선발 송은범은 4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막았지만 투구수가 86개로 늘어나면서 권혁에게 마운드를 물려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권혁은 2이닝을 던지며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1실점했지만 타선이 대량 득점하면서 시즌 3승(1패 3세이브)째를 올렸다. 로사리오는 시즌 17호 홈런으로 최형우(삼성)와 함께 홈런부문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지난 14번의 선발 등판에서 홈런이 8개에 불과했지만 한 경기에만 4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지난달 5일 이후 54일 만에 세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또 신재영은 이날 3이닝만 소화하고 7실점을 기록, 4⅓이닝 5실점을 기록했던 지난달 5일 삼성전 이후 최소 이닝 투구 및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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