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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바쿠월드컵 소총3자세 역전 동메달 ‘국제대회 첫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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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바쿠월드컵 소총3자세 역전 동메달 ‘국제대회 첫 입상’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6.29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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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한국 사격의 기대주 김현준(24·IBK기업은행)이 국제사격연맹(ISSF) 공인 국제무대에서 첫 메달 과녁을 뚫어냈다.

김현준은 28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사격장에서 벌어진 2016 ISSF 월드컵 사격대회 마지막날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445.5점으로 크로아티아의 피타 고르사(457.5점), 인도의 산지프 라즈풋(456.9점)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본선에 1173점을 쏴 2위로 결선에 오른 김현준은 슬사(무릎쏴)와 복사(엎드려쏴)를 합쳐 30발을 쏠 때까지 8위로 밀려나 조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입사(서서쏴)에서 스퍼트, 역전극을 펼쳤다.

▲ 김현준이 28일 바쿠 월드컵 50m 소총 3자세에서 동메달을 차지, 국제무대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사진=국제사격연맹 홈페이지 캡처]

김현준은 지난 1월 인도 뉴델리에서 벌어진 올림픽 아시아 예선대회 50m 소총 복사에서 3위를 차지한 적이 있으나 ISSF 공인 대회 입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따낸 김종현(창원시청)은 본선 1160점으로 26위에 머물렀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50m 3자세와 10m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김현준은 첫날 벌어진 공기소총에서 본선 627.9점으로 결선에 올라 5위를 차지, 올림피아드 전망을 밝혔다.

2014년 세계선수권부터 ISSF 대회에 출전한 김현준으로 이번 대회 두 종목에서 처음으로 결선에 올랐다. 두 달전 각각 39, 51위를 기록한 리우 월드컵 때보다 소총 3자세에선 15점이, 공기소총에선 8.2점이 각각 상승했다.

한국은 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전력점검 무대에서 최다 7개의 메달(금 1, 동 6)을 획득했으나 금,은메달에서 크로아티아(금 2. 은 1), 중국(금 1, 은 3, 동 2)에 뒤져 종합 3위를 차지했다.

▲ 김현준이 28일 바쿠 월드컵 50m 소총 3자세에서 입사(사진)로 역전극을 펼치며 동메달을 명중시켰다. [사진=국제사격연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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