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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막후](15) '멘탈갑' 배우 박동욱, "천천히, 느긋하게. 어차피 오랫동안 하는 놈이 장땡이라잖아요" (인터뷰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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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막후](15) '멘탈갑' 배우 박동욱, "천천히, 느긋하게. 어차피 오랫동안 하는 놈이 장땡이라잖아요" (인터뷰Q)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6.29 09: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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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Tip!] 배우 박동욱은 지난 2011년 막을 올린 ‘인디아 블로그’를 시작으로, ‘인사이드 히말라야’, ‘터키블루스’ 등의 여행연극 시리즈를 연출한 연출가 박선희와 함께 일명 ‘박선희 사단’이라고 할 수 있는 전석호, 임승범, 김다흰 등과 현재까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짧다면 짧고 길면 긴 5년의 세월을 배우로서 지냈지만, 박동욱의 ‘배우 인생’을 논하기 위해선 이보다 훨씬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포츠Q(큐) 글 김윤정 · 사진 이상민 기자] 학창시절, 공부 꽤 하던 학생회장이면서도 놀기까지 잘 했다. 고등학교 땐 배우가 되고 싶어 시험지를 백지로 제출하고 가출도 감행했다. 수석으로 입학한 대학교는 한 학기만에 때려치우고 나왔다. 대학로에서 활동 중인 배우 박동욱의 얘기다.

34살 배우 박동욱의 인생은 ‘파란만장’까진 아니더라도 확실히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가 배우로서 첫 발걸음을 뗐다고 볼 수 있는 학창시절부터의 ‘거침없는’ 인생얘기를, 한남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 오토바이를 몰고 온 박동욱으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었다.

▲ 배우 박동욱

◆ 학창시절, 계원예고 연극영화과 가고 싶어 백지 제출·가출 감행… “처음으로 목숨 걸 듯 한 일”

중학생의 박동욱은 공부도 곧잘 하면서 노는 것도 좋아하는 아이였다. 춤추는 걸 좋아해서 브레이크 댄스 연습을 하고, 밴드를 하는 것도 즐겼다. 그러다 그의 배우인생의 첫 단추를 꿰게 된 계원예술고등학교 입학의 운명이 다가왔다.

“제일 친한 친구와 계원예고 원서를 같이 썼어요. 근데 담임 선생님이랑 부모님이 짜고 계원예고 근처에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원서를 넣은 거예요. 그렇게 제 친구는 계원예고에 들어갔고, 저는 인문계고등학교에 다니게 됐죠. 그런데 첫 학기에 그 친구가 하는 연극을 보러 갔는데 그게 너무 재밌어 보이는 거예요. 그때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었을 텐데’란 생각에 화가 난 거죠. 그때부터 반항을 하기 시작했어요.”

당시 반장이기도 했던 박동욱은 일부러 시험지를 백지로 제출해 꼴찌를 했다. 일주일 동안 가출도 감행했다. 뭘 해야 할지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연기와 관련된 책을 보고 연기 연습을 했다. ‘거침없는 반항’의 결과, 박동욱은 계원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학생으로 편입하게 됐다. “그때 처음 목숨을 걸듯이 뭔가를 한 거죠.”. 그렇게 박동욱의 연기 인생이 시작됐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박동욱은 서울에 위치한 한 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그러나 또다시 박동욱은 다른 길을 선택했다. 한 학기만에 휴학을 하고 군대로 향했고, 군대에서는 학교가 아닌 연극원으로 눈을 돌려 휴가를 나올 때마다 시험을 봤다.

“휴가도 연극원 시험날짜에 맞춰서 나왔는데, 매번 3차에서 떨어지는 거예요. 그러다 군대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연극영화과 교수님이 학생을 가르치는 다큐멘터리가 나왔어요. 한양대학교 최형인 교수님이 수업을 하는 장면이었는데, 그때 ‘저거다’, ‘저런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대를 하고 한양대학교 시험을 봤는데, 운이 좋게 된 거죠. 안 됐으면 어떻게 됐을까?(웃음)”

한양대 연극영화과 06학번이 된 박동욱은 그의 배우인생에 있어 떼놓을 수 없는 ‘절친’ 전석호를 만났다. 선배이면서도 한 살 어렸던 전석호와의 운명적(?) 만남은 화장실에서 이뤄졌다.

“전 1학년으로, (전)석호는 군대 다녀와서 저랑 같은 학년으로 만난 거예요. 처음에 화장실에서 만났는데, 이 친구가 처음부터 ‘몇 학번이야? 형이야?’라면서 반말을 하기에 나도 ‘어, 넌 선배냐?’ 이러면서 반말을 했죠.(웃음) ‘좀 같은 부륜가?’ 생각하면서 친해졌어요.”

대학교 시절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함께 공연을 하며 지금까지도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박선희 연출과 먼저 작업을 하던 전석호가 박동욱을 소개하면서, 세 사람은 아직까지도 여행연극을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 “‘절친’ 전석호의 다방면 활약, 충분히 그럴 만해”

지난 2014년 방영한 tvN 드라마 ‘미생’의 ‘하대리’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전석호는 올해 5월 10년 된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영화와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 활동 분야를 넓히며 박동욱과는 사뭇 다른 행보를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동욱은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면서도, 오랜 동료 전석호를 향한 믿음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부럽고 질투도 나죠. 같은 길을 걸었는데 (전)석호는 한 단계 위로 간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잘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몇 년 동안 (전)석호가 어떻게 작업을 하고, 어떤 마인드로 하는지를 제가 봐 왔잖아요. 동생이지만 많이 보고 배운 점도 있고, 그런 부분에서 ‘충분히 그럴 만해’, ‘더 나아가야지’, ‘더 잘돼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자극제가 되지만 그만큼 저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쉬지는 않았으니까요. 그것만으로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박동욱은 ‘인디아 블로그’ 초연 전 전석호와 함께 약 1년 동안 트럭을 몰고 다니며 박선희의 다른 공연을 도왔다. 박선희는 이런 박동욱의 모습을 좋게 평가했고, 함께 인도로 향한 뒤 인도여행기를 담은 연극 ‘인디아 블로그’를 만들었다.

박선희가 연출한 작품들 중 여행연극 시리즈인 ‘인사이드 히말라야’와 ‘터키블루스’, ‘인디아 블로그’엔 모두 전석호와 박동욱이 참여했다. 내년에 올릴 남아메리카를 소재로 한 여행연극 또한 전석호와 박동욱이 함께 한다. 그만큼 박동욱에게 전석호와 박선희는 남다른 존재다.

“아무래도 배우 중에선 (전)석호가 제일 친하죠. 지겹도록 붙어 있으니까. 그래서 각자 일할 땐 서로 연락을 잘 안 해요.(웃음). (박)선희누나는 어쩌면 배우들에겐 조금 힘든 스타일의 연출일 수 있어요. 근데 제가 하나 믿는 건 (박)선희누나가 저란 배우에 대해서, 또 나에 대한 매력을 저보다 더 잘 알아요.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식으로 말할 때 더 매력이 있다’라는 걸 저보다 더 잘 봐 줘요. 그 매력을 드러나게끔 노력해 주는 사람이죠. 그래서 그 정도의 정성을 갖고 사람을 대하는 사람이란 것에 믿음이 생겼고, 또 그게 제가 믿는 전부기도 해요. 배우한테는 돌아갈 곳이 있는 가족 같은 집단이 하나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공연을 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존중하죠, 존경까진 아닌데.(웃음)”

◆ “나와 친구들 얘기 담은 대본으로 작품 올리고 싶어… 진짜 잘 만들어야지”

5년의 배우생활 중 박동욱이 가장 활발하게 참여한 연극 역시 박선희 연출의 작품인 여행연극 시리즈다. 그만큼 그에게 가장 의미 있는 작품 또한 여행연극 첫 번째 시리즈 ‘인디아 블로그’다.

“아무래도 지금까진 ‘인디아 블로그’가 가장 기억에 남죠. 제 얘기를 해왔고, 한 5년에 걸쳐 대본을 바꾸면서 해 왔으니까요. 덕분에 인도도 4번이나 갔다 오고.(웃음)”

그러나 ‘인디아 블로그’의 막이 처음 올라갔을 당시 쉽지 않은 점들도 많았다. 약 1년여에 걸쳐 작품을 만들었지만, 수입은 단돈 10만 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여행연극, 또 박선희의 곁을 지키는 박동욱의 이유는 단순했다.

“재밌어요, 일단.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내가 내 얘기를 하고 누군가를 만나는 게 재밌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아무것도 없는 백지상태에서 하다 보니 다른 작품들보다 더 힘은 많이 들죠. 그리고 얼마나 미련해요, 남미 간다고 스페인어 배우고 탱고 배우고. 하하”

최근 박동욱은 또 다른 여행연극 시리즈인 남미프로젝트를 위해 탱고와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 무작정 인도로 떠났던 몇 년 전과는 달리 ‘나름의 준비’를 하게 된 것이 많이 달라진 점이다.

“무대에서 보여주기 위함이라기보다 ‘가서 무언가를 할 수 있을까’ 해서요. 예전엔 진짜 아무것도 없이 갔는데 이제는 ‘내가 사람들이랑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해서 하는 거예요. 이럴 때 배워 보는 거죠, 뭐.”

 

창작공연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 박동욱은 글을 쓰는 것에도 관심이 생겼다. 최근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것도, 가장 관심이 있는 것도, 그리고 고민거리 또한 ‘글’이다.

“맷 데이먼이나 벤 애플렉 같은 사람들을 참 좋아해요. 어떤 작품을 직접 각색도 하고, 글도 쓰고 하면서 데뷔를 한 케이스잖아요. ‘한국에도 이런 배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느 순간 글을 막 쓰기 시작했어요.”

현재 박동욱은 자신의 얘기, 그리고 절친한 계원예고 친구들의 얘기로 대본을 쓰고 있다. 어렸을 적 친구들과 ‘대학로에서 꼭 같이 모여서 공연하자’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박동욱이 총대를 멘 것이다. 박동욱은 더 좋은 대본을 만들기 위해 요즘엔 하루 종일 이와 관련된 고민을 한다. 그리고 그의 대본은 역시나 박선희에게 맡겨졌다. 아직 극이 올라갈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지만, 그의 눈은 벌써부터 반짝이고 있었다.

“작가는 어떤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고, 배우는 이야기를 표현하는 사람이잖아요. 그 이야기는 ‘내가 하고 싶은 얘기’일 수도 있는 거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얘기’일 수도 있는 거죠. 그냥 그런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를 하는 사람’. 내 얘기를 공감해 주는 사람과 나의 진심이 ‘딱’ 맞아떨어지면 좋은 작품이 된다고 생각을 해요. 진짜 잘 만들어야지.”

◆ “힘이 돼주는 팬, 위태위태한 연극계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분들”

지난 4월부터 박동욱은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오는 7월까지 진행예정이던 공연이 조기폐막하면서 그에게 갑작스러운 공백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박동욱은 그의 초연한 성격만큼이나 “괜찮은 작품인데 참 아쉬워요. 어쩔 수 없죠. 더 좋은 일이 생기겠죠. 그런 기대감을 안고...”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대학로의 공연들이 갑자기 엎어지는 경우는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따라서 대학로의 배우들이 느끼는 문제점들 또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수입적인 문제 등으로 모두 비슷비슷하다.

박동욱 또한 예외는 아니다. 대학로에서 오랜 기간 작업을 했던 박동욱에게 ‘고비’에 대해 물으니 “항상 그렇죠”라며 “항상 제가 원하는 대로 순탄하게 풀렸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는 음향과 조명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남은 시간들을 메꿨다.

“우리 일 자체가 안정적인 걸 가져갈 수는 없고, 그렇다고 돈을 못 번다고 해서 가만히 있을 순 없잖아요. 그럴 때 일정이 되면 편하게 할 수 있는 게 스태프 일인 거죠. 불안함은 항상 있어요. 그런데 그런 게 누군들 없을까요? 회사 다니면서 ‘와, 진짜 돈 많이 번다’하는 친구들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냥 조건만 다른 거죠. 그들은 ‘어떻게 돈을 굴릴까’고 저는 ‘어떻게 카드 값을 메꿀까’의 차이일 뿐, 그런 고민 안하는 사람이 없겠죠. 그래서 그냥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그럴 땐 ‘그냥’ 하는 게 제일 속 편하죠. ‘그냥’ 하면서 조금은 더 성장할 수 있는 ‘거리’를 어떻게든 찾아내면 따라오더라고요, 보상 같은 건.”

 

이와 함께 박동욱은 “생각보다 공연계가 탄탄하지 않다”고 전하며 배우로서 갖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대학로 공연계가) 위태위태하게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 부분을 이제는 생각을 많이 해요. 작품에 접근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일반 대중들한테도 공연이란 게 가치가 있는 수요가 될까’, ‘그러려면 공연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만들어야 할까’라고요. 그래서 웬만하면 겹치기 같은 거 생각하지 않고 한 작품을 진득하니 제대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편인 것 같아요.”

이런 점에서 박동욱을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는 팬들은 그에게 큰 힘이 된다. 박동욱은 자신의 공연을 보러 와 주는 팬들을 위해 SNS로 끊임없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그는 팬들이 발휘하는 ‘관객의 힘’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많이 휘둘리려고 하지는 않지만, 힘이 엄청 돼죠. 그분들이 없으면 제가 공연을 할 수 있을까요? 캐스팅 하려고도 안할 거고요. 또 그중에선 진짜 공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배우가 전부가 아닌 작품에 대해서 많은 신경을 써 주시면서 같이 알아가려고 하시는 분들이요. 그분들이 사실은 연극계를 돌아갈 수 있게 해주시는 분들이죠.”

◆ ‘멘탈갑’ 배우 박동욱, “천천히, 느긋하게. 어차피 오랫동안 하는 놈이 장땡이라잖아요”

박동욱은 음악극이나 뮤지컬처럼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겉으로 보이는 자유분방한 이미지와는 달리 그는 생각보다 더 깊고 진지한 배우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아직도 어떻게 연기를 하는 게 잘 하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하나 터득한 건, 어느 순간 진심으로 얘기할 때 그게 발성과 상관없이 되게 잘 들리고 진짜처럼 들리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에 좀 더 집중하려고 해요.”

박동욱은 오는 8월 전석호, 김다흰, 임승범과 함께 남아메리카로 떠난다. 그리고 현재 쓰고 있는 대본으로 극을 올리는 것과 영화와 드라마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배우한테는 ‘어떤 행보를 걷느냐’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게 항상 원하는 대로 되진 않죠. 그건 제 실력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겠고, 타이밍이 안 맞아서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나라는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사람 자체가 매력적인 배우. 배경이나 사업적인 가치에 크게 휘둘리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박동욱은 현재 소속사 없이 혼자 활동을 하고 있다. 여기엔 그가 배우로서 갖는 소신이 분명히 포함돼 있다. “모든 배우들이 마찬가지겠지만 하고 싶은 작품들을 수입적인 고민 없이 마음 편히 고를 수 있을 정도만 되면 좋겠어요”란 바람을 전한 박동욱은 ‘스타’가 아닌 ‘배우’로서의 행보를 밟고 싶어 하는 ‘거침없지만 생각 있는 배우’였다.

“만약 잘 되거나 못됐을 때 ‘지금의 마인드만 갖고 살자’고 다짐하고 있어요. 그래도 제가 마인드나 멘탈은 좀 괜찮은 것 같아요. ‘멘탈갑’. 그래서 ‘할 수 있어’, ‘될 거야’란 마음을 잘 가져요. 그러다 보니까 딱히 안 된 것도 없고요. ‘좀 천천히 가자’, ‘느긋하게 가자’. 어차피 오랫동안 하는 놈이 장땡이라고 하잖아요.(웃음)”

 

[취재후기] 박동욱을 떠올리며 글로 그를 표현하려고 하니 한계가 느껴졌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박동욱은 참 매력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

유명 연예인들부터 대학로 배우들까지 고루 만나왔지만, 기자가 처음으로 사진을 요청한 사람이 박동욱 배우였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박동욱은 유쾌하게도 함께 찍은 사진을 본인의 SNS에 게재했다. 참 재밌는 사람. 독자들도 그의 SNS로 향해 박동욱의 매력을 하루빨리 알아채길 바란다. 대학로에만 있기엔 너무 아까운 배우, 박동욱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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