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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10K-최민호 쐐기포' 한국 리틀야구, 대만과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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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10K-최민호 쐐기포' 한국 리틀야구, 대만과 결승 격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6.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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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아시아-퍼시픽 예선] 태국에 2-0 진땀승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세계 무대까지 딱 한 걸음 남았다. 한국 12세 이하(MAJOR) 리틀야구 대표팀이 결승에 안착했다.

지희수 감독, 엄범석 황상훈 코치가 이끄는 한국은 26일 장충구장에서 열린 제70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 아시아-퍼시픽 지역예선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2-0으로 꺾었다. 결승전은 31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5경기 71득점, 1실점의 조별리그와는 양상이 달랐다. 한국은 태국 선발 블루멘탈의 구위에 눌려 고전했다. 안타는 단 3개. 1회말 유정택(서울 광진)이 내야안타로 출루해 폭투 2개로 홈을 밟은 것이 결승점이었다. 4회말 최민호(경기 하남)가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 최유빈은 5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스포츠Q DB]

마운드에서는 최유빈(광진)이 빛났다. 5이닝 동안 62구를 던져 1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으로 역투, 승리를 챙겼다. 6회 등판한 김재경(경기 성남 분당)은 단 7개의 공으로 삼진 하나를 곁들여 3타자를 퍼펙트로 막았다.

앞서 열린 반대편 준결승에서는 대만이 필리핀을 12-1로 완파했다. 장단 13안타로 매 이닝 점수를 뽑았다. 3번타자 청 쯔위가 대형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경계대상 1순위’로 떠올랐다.

대회 우승팀은 오는 8월 18일 리틀야구 성지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하워드 라마드 스타디움에서 개막하는 월드시리즈에 출전한다. 2014년 챔피언인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퍼시픽 결승에서 대만에 덜미를 잡힌 아픈 기억이 있어 설욕을 벼르고 있다.

▲ 최민호는 1-0으로 앞선 4회말 솔로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스포츠Q DB]

■ 제70회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LLWS) 아시아-퍼시픽 지역예선 준결승 전적 

△ 1경기
- 필리핀 1-12 대만

△ 2경기
- 태국 0-2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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