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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맨유 입성에 반색, 첼시 아자르 "웰컴 투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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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맨유 입성에 반색, 첼시 아자르 "웰컴 투 EPL"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01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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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빨리 맞이하고 싶다, 올 시즌 우승 경쟁 더 힘들어졌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쟁팀 첼시의 에당 아자르(25)는 즐라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온다는 소식에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즐라탄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계에 알릴 때가 왔다. 다음 행선지는 맨유”라고 공식 발표하며 맨유의 엠블럼 사진을 게재했다.

즐라탄의 맨유행 소식에 아자르는 두 손을 들고 반겼다. 아자르는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EPL에 또 한명의 월드클래스 스타가 합류했다”며 “빨리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EPL 우승 도전이 더 힘겨울 것이다. 경쟁해야 하는 팀이 더 많아졌다”면서도 “그 경쟁이 바로 EPL을 더욱 훌륭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에 스웨덴 대표팀으로 참가했던 즐라탄은 지난 23일 벨기에와 E조 리그 최종전서 1-0으로 패배, 16강 진출에 실패한 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아자르는 “즐라탄은 대표팀서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최고의 선수로 남을 것”이라고 덕담을 전했다.

즐라탄은 유벤투스,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치며 리그를 가리지 않고 최고의 공격능력을 뽐냈다. 지난 시즌에는 PSG에서 38골을 터뜨렸다. 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을 터뜨리며 득점 역사를 새로 썼다.

이제 즐라탄이 EPL에서 새로운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새로운 시즌 득점왕 경쟁도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또 조세 무리뉴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이한 맨유도 즐라탄의 영입으로 지난 시즌 부진했던 공격력에 날개를 달 수 있게 됐다. 맨유는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지난 시즌을 힘겹게 보냈지만 즐라탄이라는 확실한 득점원의 가세로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를 수 있게 됐다.

▲ 즐라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 행선지는 맨유"라고 밝혔고 첼시 에당 아자르는 "즐라탄의 EPL 입성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사진=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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