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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축구, 드디어 AG 동반 금메달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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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축구, 드디어 AG 동반 금메달 '킥오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13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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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전-태국전 시작으로 레이스 돌입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남녀 동반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4일 오후 5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남자 축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번째 경기를 펼치게 됐다.

또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도 이날 오후 8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태국과 A조 1차전에 나선다.

▲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난 김신욱은 남자 축구대표팀의 최전방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은 10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평가전에서 골 찬스를 놓친 후 아쉬워하고 있는 김신욱. [사진=스포츠Q DB]

남자 대표팀은 1986년 서울 대회 우승 이후 무려 28년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고 여자 축구는 4년 전 광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과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 남자대표팀, 말레이시아전 승리로 금메달 프로젝트 서막 연다

한국 남자 대표팀의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한국 남자축구는 아시안게임에서 세 차례(1970·1978년·1986년) 우승을 차지했지만 가장 최근 우승이 28년 전일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대표팀은 최근 3개 대회(2002년 동메달·2006년 4위·2010년 동메달) 연속 4강에 그쳤다.

때문에 이광종호는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으로 싸늘해진 팬심을 돌려놓겠다는 각오다.

이광종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며 “아시아권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상위권에 있다. 선수 수준에 맞춰 대회를 준비해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1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포토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조별리그 1차전인 말레이시아전은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한국은 23세 이하(U-23)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말레이시아에 6승1무1패로 크게 앞서 있다. 큰 이변이 없다면 수월하게 1승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이달 1일부터 소집 훈련을 시작한 한국은 대전 코레일, 아랍에미리트 아시안게임대표팀과 가진 두 차례 평가전에서 각각 2-0, 2-1 승리를 거뒀다.

호흡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아 패스나 수비 조직력에서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공격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을만한 플레이를 펼쳤다.

현재 이광종호는 4-2-3-1 전형을 기본으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감독은 연습경기에서 대표팀 20명 전원을 그라운드에 투입시키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연습 경기를 통해 베스트 11의 대략적인 윤곽은 드러났다. 소집 기간 치른 2경기를 종합해 봤을 때 김신욱(울산)이 최전방 공격수를 맡고 좌우 날개에 윤일록(서울)과 안용우(전남), 공격형 미드필더에 김승대(포항)가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또 박주호(마인츠)와 이재성(전북)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고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민혁(사간 도스), 임창우(대전)가 수비를 책임질 전망이다. 골문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와일드카드 김승규(울산)가 지킬 공산이 크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전을 치른 뒤 17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21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와 각각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이 16강에 오르면 B조(우즈베키스탄·홍콩·방글라데시·아프가니스탄) 1위 또는 2위와 만난다.

▲ 아시안게임 8강전부터 출전할 지소연이 여자 대표팀의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 '차포 뗀' 여자대표팀, 조직력으로 첫 금메달 정조준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태국과 A조 1차전을 펼친다.

처음으로 출전했던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5위를 기록한 여자 대표팀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와 1998년 방콕 대회에서 연달아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2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년 뒤 광저우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차지하며 첫 메달을 수확한 여자 대표팀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사상 첫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태국, 인도, 몰디브와 A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별리그 첫 상대인 태국과는 최근 전적에서 월등히 앞선다. 한국은 지난 5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태국을 4-0으로 제압했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6승1무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2008년 이후부터는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11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포토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다만 전력 구성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공격의 핵심인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8강전부터 합류하지만 스트라이커 박은선(러시얀카)은 소집이 불발돼 공격진에서 구멍이 생겼다.

그러나 지난달 21일부터 합숙훈련에 나선 여자 대표팀은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A조에 속한 나라들을 모두 물리치고 가볍게 8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여자 대표팀은 4-4-2 전형을 사용한다.

유영아와 정설빈(이상 현대제철)이 투톱에 배치되고 좌우 측면에 전가을(현대제철)과 박희영(스포츠토토), 중앙에 권하늘(부상 상무)과 조소현(현대제철)이 들어갈 전망이다.

수비는 송수란(스포츠토토), 김도연(현대제철), 심서연(대교), 김혜리(현대제철)가, 골키퍼는 김정미(현대제철)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10일 남자팀인 능곡고와 연습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두며 사기를 끌어 올렸다. 대표팀은 그동안 준비한 전력을 앞세워 한국 축구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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