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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KIA 꼴찌 추락 막은 '연장 결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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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KIA 꼴찌 추락 막은 '연장 결승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13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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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라이벌 LG-두산, 나란히 1점차 진땀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8위 KIA와 9위 한화의 벼랑 끝 승부에서 KIA가 웃었다.

KIA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경기에서 연장 10회초에 터진 안치홍의 결승타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에 1.5경기차로 쫓겼던 KIA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더불어 한화와 격차도 2.5경기로 벌렸다. 프로야구가 14일 경기를 끝으로 인천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KIA는 적어도 다음달 초 아시안게임이 끝날 때까지는 꼴찌로 떨어지지 않는다.

▲ KIA 안치홍이 13일 대전 한화전 6회초 2사 1루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잠실에서는 양 팀 선발투수들의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진 끝에 LG가 삼성에 1-0 진땀승을 거두고 4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3연승을 마감했다.

NC는 문학에서 SK에 11-4 역전승을 거뒀다. 6회에 터진 나성범의 동점 스리런 홈런과 에릭 테임즈의 역전 결승 솔로포가 결정적이었다.

두산은 사직 원정에서 롯데의 추격을 4-3으로 뿌리치고 3연승을 질주, 5위로 뛰어올랐다. 갈 길 바쁜 롯데는 2연패를 당하며 4위 LG와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 삼성 0-1 LG (잠실) - '리오단 7⅓이닝 무실점 9승' LG, 4위 수성

5위 SK에 0.5경기차로 쫓겼던 LG가 선두 삼성의 4연승을 저지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외국인 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와 LG 선발 코리 리오단은 명품 투수전을 펼치며 주말 잠실구장을 찾은 관중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이날의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점이 나온 시점은 4회였다. LG는 4회 선두타자 박용택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2루 상황에서 이진영이 내야안타를 쳐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 [잠실=스포츠Q 노민규 기자] LG 마무리 투수 봉중근이 13일 잠실 삼성전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낸 뒤 환호하고 있다.

여기서 타석에 선 이병규(9번)는 볼카운트 2-0에서 밴덴헐크의 3구를 받아쳐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한 점차로 뒤진 삼성은 5회 1사 2루, 8회 2사 1,3루 찬스를 모두 놓쳐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LG 마무리 투수 봉중근은 1⅓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0세이브를 올렸다. 봉중근은 지난해(38세이브)에 이어 2년 연속 30세이브를 기록했다.

◆ NC 11-4 SK (문학) - 나성범-테임즈 백투백 홈런, NC 역전승

중심타선의 한 방이 승부를 뒤집었다.

초반은 SK의 분위기였다. 2회말 나주환의 1타점 좌전 적시타와 이명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뽑은 SK는 3회초 한 점을 추격당했지만 3회말 김강민의 1타점 중전 적시타와 5회 한동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4-1을 만들었다.

NC의 반격은 6회부터 시작됐다. 그 시작은 박민우. SK 선발 여건욱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다음 타자 마낙길마저 볼넷을 얻은 NC는 나성범의 좌월 동점 스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4-4 균형을 맞췄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속타자 테임즈가 우월 솔로 홈런을 친 NC는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 NC 나성범이 SK전 동점 스리런 홈런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사진=스포츠Q DB]

홈런 두 방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NC는 7회 대거 6점을 뽑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사 만루에서 조영훈의 밀어내기 볼넷, 권희동의 주자 일소 3루타, 노진혁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6점을 추가했다.

임창민-원종현-홍성용-이민호로 이어진 NC 불펜은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에 다리를 놨다.

◆ KIA 3-1 한화 (대전) - KIA, 꼴찌 추락 위기서 '기사회생'

4연패를 벗어나야 할 한화보다 꼴찌만은 피해야 하는 KIA의 절실함이 더 강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5회말 최진행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한 점을 뺏긴 KIA는 곧바로 맞은 6회초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3루에서 이범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후 양 팀은 9회까지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KIA가 연장에 들어서자마자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대형의 2루타와 이범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3루를 만든 KIA는 안치홍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2-1을 만들었다.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KIA는 김주형의 유격수 방면 타구 때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 두산 마야가 롯데전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챙김과 동시에 팀의 5위 탈환을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 두산 4-3 롯데 (사직) - 마야 115구 8K 역투, 두산 5위 탈환

마야가 직전 등판에서 부진을 뒤로하고 시즌 2승을 수확했다. 7이닝 동안 115개 공을 던지며 삼진 8개를 잡아냈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1사 2,3루에서 최주환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주환은 4회에도 1타점을 추가했다. 1사 1,3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렸다.

6회초에는 정수빈의 방망이가 춤을 췄다. 2사 후 상대 선발 쉐인 유먼의 초구를 받아친 정수빈은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5회까지 마야의 구위에 눌린 롯데는 6회 첫 점수를 뽑았다. 1사 1,3루에서 손아섭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두산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등판한 9회 2점을 더 보탰다. 2사 2,3루에서 대타로 나온 김대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3-4, 1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롯데는 끝내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용찬은 다음타자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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