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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19] 혜화동소년 '혼자였던 나' 감미로운 어쿠스틱 사운드 '초심'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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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19] 혜화동소년 '혼자였던 나' 감미로운 어쿠스틱 사운드 '초심'으로 돌아오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7.05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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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장기 프로젝트 스폐셜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18회차 주인공 혜화동소년)에서 못다 한 음악 이야기 혹은 새 앨범을 발매한 밴드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룰 계획입니다. 간단하고 쉽게 하는 앨범 이야기를 통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감성주의 사운드를 추구하는 싱어송라이터 혜화동 소년이 본인이 가진 서정성을 더욱 살려낸 싱글 앨범 '혼자였던 나'(Feat. 홍혜주)를 지난 5월 25일 발매했다.

◆'혼자였던 나' 간단 리뷰

최근 혜화동 소년은 동명의 모던록 밴드를 이끌고 있었다. 예전 포크성향의 서정적 사운드 보다는 다소 강렬해진 음악을 추구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초창기의 혜화동 소년의 색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이런 이유로 혜화동 소년은 이번 앨범에 자신의 본명 정현우를 사용했다.)

▲ [사진=스포츠Q DB]

감미로운 기타 리프로 시작되는 '혼자였던 나'의 첫 번째 매력이라면 혜화동 소년의 감미로운 보이스다. 미성의 느낌이 강한 혜화동 소년의 목소리는 사랑에 빠진 남녀의 실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 홍혜주의 피처링도 주목할 부분이다.

앞서 모던록 밴드 공연에서 그가 내뱉던 강렬한 목소리는 모두 사라졌다. '혼자였던 나'에서 만큼은 사랑을 속삭이는 한 남자의 마음만 대변할 뿐이다.

사운드 측면에서도 전작 '눈을 감고 있을게'와는 차이점이 뚜렷해졌다. 신스팝 성향이 가미된 모던록 사운드를 들려주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만큼은 '통기타 소리'에 충실했다. 최근 발매한 앨범 중 가장 정통에 가까운 어쿠스틱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이번 앨범은 발매 직전 개최한 공연을 통해 가장 관객만족도가 높았던 곡을 싱글로 낸 것으로 "팬들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혜화동 소년의 의지가 반영됐다.
 
◆혜화동 소년 정현우의 한마디

"이번 앨범은 제 롤모델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의 감성을 담아내고 싶었죠. 서정적 멜로디와 아름다운 가사는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해 줄 것입니다."

◆'혼자였던 나' 추천 이유

감미로운 사운드로 마음을 위로해주던 초창기 혜화동 소년의 감성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앨범.

▲ [사진=혜화동 소년 제공]

◆혜화동 소년 앞으로 계획

혜화동 소년은 앨범 발매 후 지금까지 각종 솔로 공연에 집중하고 있다. 솔로 공연이 끝난 후에는 다시 밴드로 돌아가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밴드 혜화동 소년의 새 앨범은 올가을 중순 발매될 계획이다.

◆혜화동 소년 누구?

혜화동 소년(본명. 정현우)은 지난 2012년 발매한 데뷔 앨범 '사랑해 더 사랑할게'가 큰 히트를 하면서 혜성처럼 인디신에 등장했다. 이후 막강한 팬덤을 구축한 혜화동 소년은 현재까지도 꾸준히 앨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수상경력 '2012년 제7회 올레뮤직 인디어워드 루키상'.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의 밴드포커스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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