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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배수지, 성숙vs섹시 그녀만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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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배수지, 성숙vs섹시 그녀만의 매력
  • 김윤진 인턴기자
  • 승인 2016.07.07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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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스타 패션 트렌드]②

<편집자 주> 연예계 스타들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은 거센 한류 바람을 타고 전세계로 향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음악은 물론 그들이 입고 꾸미고 가꾸는 맵시는 곧바로 흐름이 되고 유행이 된다. 대한민국 남녀 스타들은 2016년 상반기에 어떤 스타일의 헤어스타일과 의상, 액세서리, 메이컵으로 자신들만의 매력을 더했을까? 작품의 각종 발표회, 각종 시상식의 레드카펫 무대에서 펼쳐진 스타들의 상반기 패션 트렌드를 정리해 본다.

[스포츠Q(큐) 김윤진 인턴기자] ‘국민 첫사랑’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여배우는 누구일까? 아마도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배우 ‘배수지’일 것이다.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로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딘 그녀는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한가인의 아역으로 나와 국민 첫사랑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청순한 이미지를 앞세워 각종 CF 모델로서 눈부신 활동을 해 왔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자로서 깊이를 키워 왔다.

배수지는 흐르는 시간을 거스르지 않고 '국민 첫사랑'에서 '만인의 연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제작발표회, 시상식 레드카펫 등 무대가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그의 메이컵과 패션은 그녀가 추구하는 변신의 방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소녀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 발표회 때의 배수지. [사진= 스포츠Q(큐) DB]

지난 4일 KBS2 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배수지는 지금껏 보여 왔던 깜찍하고, 발랄한 소녀 이미지에서 차분하고 성숙해진 여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녀가 입은 민소매 연보라 시스루 원피스는 백조를 연상케 했다. 민무늬였다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치마는 무늬가 들어가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허리 부분을 완만하게 잡아주고 깃털처럼 밑단을 처리한 A라인 원피스는 우아한 매력을 풍겼다. 신발 또한 옷과 같은 색인 스트랩 샌들을 신어 차분한 느낌을 주었다.

브라운 색상에 자연스러운 컬을 넣은 헤어스타일과 링 귀걸이와 반지를 이용하여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누드톤에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네일 역시 눈에 띄었다. 화장도 진하게 하기보다는 옷과 분위기에 맞춰 자연스럽게 표현했고, 옅은 색상의 글로시한 연핑크로 립을 연출하였다.

수지의 또 다른 매력

▲ 제52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 섰을 때의 배수지. [사진= 스포츠Q(큐) DB]

하지만 한 달 전 그녀의 모습은 달랐다. 지난달 3일에 열린 제52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 등장한 수지는 할리우드 스타를 연상시킬 만큼 과감하고 화려했다. 등을 드러낸 블랙 롱 드레스를 입고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민소매 드레스의 얇은 끈은 과감하게 파인 등으로 연결되어 뒤로 돌아섰을 때 반전된 자태를 보여줬다. 은색 귀걸이와 반지, 손목시계는 검은색 코디에 포인트를 주었다.

환경에 따라 변신하는 카멜레온처럼 메이컵도 레드카펫의 분위기에 맞게 선명했다. 짙은 색상의 레드립과 갈색을 이용한 눈화장은 블루 프린트의 무대 배경과 보색을 이루며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한 짙은 브라운 색상의 긴 생머리로 이날의 패션을 완성했다.

'국민 첫사랑'의 색상이 청순함이라는 모노톤이었다면 만인의 연인으로 거듭나고 있는 지금의 배수지는 성숙함과 섹시함이라는 멀티톤의 느낌이다. 어떤 컬러를 색칠해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팔색조 매력의 여인으로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그녀의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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