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36 (목)
[SQ현장] 부활 30년 역사 담은 '프렌즈' 자신감 보이는 이유 "역대급 투자 확실히 다를 것"
상태바
[SQ현장] 부활 30년 역사 담은 '프렌즈' 자신감 보이는 이유 "역대급 투자 확실히 다를 것"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7.06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글 박영웅 · 사진 이상민 기자] '국민밴드' 부활이 야심 차게 준비한 30주년 기획공연 '프렌즈(Friends)'에 대해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활은 6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당산PTS 연습실에서 이번 공연에 들려줄 곡들을 공개하고 팬들에게 각오를 전했다.

◆뜨거운 공연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하다

이날 부활은 공연 때 들려줄 곡인 '사랑할수록', '네버엔딩 스토리', '비와 당신의 이야기'무대를 공개했다. 특히 이 무대는 현재 10대 보컬인 김동명과 1대 보컬 김종서, 5대 보컬 박완규가 함께 꾸미며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김동명은 부활의 역대 명곡중 '사랑할 수록'을 가장 좋아한다는 뜻을 밝히며 특유의 아름다운 고음과 빼어난 가창력으로 노래를 소화했다.

김종서와 박완규 역시 록 보컬의 거장들답게 화려한 가창력을 뽐냈다. 이들은 이번 연습실 공개무대의 마지막 곡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자신들 만의 특유의 색으로 재해석해 곡을 들려줬다.

 

◆부활의 '프렌즈' 남다른 각오

'프렌즈'는 부활 30년 역사를 그대로 담아낸 기획공연인 만큼 멤버들은 이번 공연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준비상황을 전했다.

우선 리더 김태원은 "30년간 밴드생활을 이어 오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며 "이것은 밴드 음악 시장이 너무 척박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래도 1대 보컬 김종서와 5대 보컬 박완규가 잘 나서줘서 이 공연이 성사된 것 같다. 영광이다. 이번 공연은 30주년으로 끝이 아닌 10명의 모든 보컬이 모여 공연을 만드는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드럼 채제민은 공연의 구성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우리가 꾸준하게 공연을 해왔지만, 이번만큼은 무대연출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꼭 오시길 바란다. 멋진 무대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이스 서재혁은 "충무아트홀이라는 편안하고 안락한 공연장에서 공연하게 돼 기대가 크고 감사하다"며 이번 공연이 탄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충무아트홀 측에 고마움을 잊지 않으며 팀의 살림꾼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현 보컬이자 막내 김동명은 이번 공연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30년이라는 숫자는 의미가 깊다"며 부활의 역사를 한꺼번에 알 수 있는 레퍼토리를 가진 공연이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종서와 박완규는 이번 공연의 매력을 전하며 간담회를 마쳤다. 두 사람은 "프렌즈 공연은 진정으로 귀로 듣는 공연"이라며 "그동안 부활이 공연에는 큰돈을 안 쓴다고 생각했는데 이번만큼은 정말 투자를 많이 했고 보는 재미 듣는 재미가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완벽한 공연을 다짐했다.

콘서트 'Friends'는 30주년을 넘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부활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보여주는 무대로 기획됐다.

부활의 히트곡들을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 드럼 채제민, 베이스 서재혁의 라이브로 만나 볼 수 있으며 부활의 황금기를 이끈 1대 보컬 김종서와 5대 보컬 박완규의 의미 있는 무대도 편성돼 있디. 또한, 레전드 보컬들과 현재 보컬 김동명과의 특별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준비됐다. 구성과 연출에 신경을 많이 쓴 만큼 관객에게는 만족감을 주는 공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많은 밴드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의 밴드포커스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