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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황제' 진종오, 리우 모의고사 한화회장배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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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황제' 진종오, 리우 모의고사 한화회장배 4관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7.07 0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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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공기권총 미완성, 완벽해지려 노력"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사격의 대들보 진종오(37·kt)가 리우 올림픽 최종 모의고사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진종오는 6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10m 권총 결선에서 201.1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종오는 한승우, 강경탁과 팀을 이룬 같은 종목 단체전에서도 1736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전날 남자 일반 50m 권총 개인, 단체 포함 대회 4관왕이다.

▲ 진종오(가운데)가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10m 권총에서 우승한 뒤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왼쪽은 김기현, 오른쪽은 장하림.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본선 1위(585점)로 결선에 오른 진종오는 초반 하위권에 머물러 벼랑 끝에 몰렸지만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진종오는 경기 후 대한사격연맹을 통해 “50m 권총은 다 만들어진 거 같은데 10m 공기권총은 미완성 같다”며 “남은 기간 계속 감각을 확인하며 완벽해지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진천선수촌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오는 23일 결전지인 리우로 출국한다.

진종오와 함께 이 종목에 참가하는 이대명(한화갤러리아)은 157.3점으로 4위에 그쳤다. 김기현(창원시청)이 197.6점, 장하림(부산체육회)이 177.9점으로 2,3위에 자리했다.

여자 일반부 25m 권총에서는 전 국가대표 박지원(서산시청)이 금메달 결정전 경사까지 가는 혈전 끝에 김지혜(한화갤러리아)를 8-6으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우리은행)는 다른 3명의 선수와 준결선에서 나란히 14점씩을 쏴 경사에 나섰으나 5위에 그쳐 결선행에 실패했다.

단체전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한화갤러리아, 대구남구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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