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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저변확대, 여자어린이 클럽대회 첫 개최로 물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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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저변확대, 여자어린이 클럽대회 첫 개최로 물길 연다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7.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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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여자어린이 클럽축구대회가 한국 여자축구 저변 확대의 물길을 연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여자어린이 클럽대회가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16 인천국제공항 유소년 클럽리그 여자부 대회를 오는 9일부터 서울, 대전, 부산 3개 지역에서 시범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여자월드컵 첫 16강 진출 이후 여자축구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전담팀 '와우(WOW)'를 신설한 대한축구협회는 저변 확대책의 일환으로 여자어린이 클럽대회의 개최가 절실하다는 축구계의 공감대를 확인한 끝에 첫 개최를 추진하게 됐다.

▲ 지난해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여자 초등부 경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그동안 여자어린이축구는 초등부 학교 대항전과 남자 유소년클럽대회에 여자 선수들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서울 지역은 서대문구, 성북구, 영등포구, 광진구 등 4개 여자어린이 클럽팀이 참가한 가운데 여름방학 기간인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팀당 6경기를 치른다.

4개팀이 참여하는 대전 지역은 9일부터 오는 9월 24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팀당 9경기씩 소화하게 된다.

12세 이하 연령대와는 별도로 15세 이하 여중생 대회도 함께 열리는 부산 지역은 모두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다음달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 황보관 기술교육실장은 “2010년 남자 유소년 클럽리그를 처음 시작할 때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출범 5년 만에 참가팀이 8배나 늘어나는 등 지금은 완벽히 자리잡았다”며 “이번 여자 어린이 클럽대회의 신설이 여자 축구 저변 확대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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