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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스포츠산업 민간 투자, 열어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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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스포츠산업 민간 투자, 열어야 얻는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07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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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프로스포츠 경기장-공공체육시설 민간투자 참여-촉진 방안 발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프로스포츠 경기장과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를 적극 유도하기 위한 촉진 방안이 마련됐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프로스포츠 경기장에 대한 구장 명칭권, 즉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가 명문화돼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정부의 투자 활성화 대책 중점과제로 '스포츠산업 민간투자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에는 스포츠산업에 대한 민간 부문의 투자진작을 위하 프로스포츠 경기장에 대한 민간투자 촉진과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민간참여 확대, 케이 스포츠 타운(K-Sports Town) 조성,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를 통한 스포츠 융복합기업 육성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

▲ 문화체육관광부가 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0차 무역주타진흥회의를 통해 구장 명칭 사용권을 명문화하는 등의 '스포츠산업 민간투자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명칭사용권이 제도화되면 한화 이글스의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같은 구장명칭권을 행사한 구장이 여럿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명칭사용권 활성화 방안 마련…지자체 재정수입 증대-기업 홍보 효과 기대

문체부가 발표한 스포츠산업 민간투자 촉진 방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구장 명칭사용권이다. 그동안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대구삼성 라이온즈 파크), KIA 타이거즈(광주-KIA 챔피언스필드), SK 와이번즈(인천 SK행복드림구장), 한화 이글스(한화생명 이글스파크), kt 위즈(수원 kt위즈파크) 등 5개 구단만이 구장 명칭권을 행사하며 모기업 스폰서의 홍보를 해왔다.

물론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도 이런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개장했을 당시 구장 명칭권을 지역 기업에 팔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협상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수원 삼성 역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대한 구장 명칭권 사용 여부를 검토하기도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또 광주-KIA 챔피언스필드로 구장 이름이 정해졌을 때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구장 이름에 특정 기업의 이름이 들어가는 것은 특혜가 아니냐며 비판하기도 했다. 이처럼 아직까지 한국에서 구장 명칭권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다.

하지만 문체부는 구장명칭권에 대한 내용을 스포츠산업진흥법 또는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명문화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의 재정 수입 증대와 기업의 마케팅 및 홍보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 2월 지자체가 소유한 경기장의 관리위탁기간을 5년에서 25년 이내로 확대하고 제3자의 사용과 수익을 허용하는 내용의 스포츠산업진흥법 개정안을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구단 연고 지자체를 독려할 계획이다. 관리위탁 모델도 함께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경기장 임대기간을 25년에서 50년으로 대폭 확대하고 경기장 연간 사용료에 대한 시행령 규정을 현행 '시가를 반영한 재산 평정가격의 10/1000 이상의 범위에서 조례로 결정'에서 '10/10,000 이상의 범위에서 조례로 결정'으로 개정해 구단의 경기장 사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대신 줄어든 부담을 고객 맞춤형 서비스 투자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 문체부가 발표한 스포츠산업 민간투자 촉진 방안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하고 공공데이터의 개방 활용을 통한 스포츠 융복합 산업 집중 육성 계획도 들어있다. 사진은 정보통신기술과 융복합한 미래 스포츠산업을 주제로 한 지난달 스포츠산업포럼. [사진=스포츠Q(큐) DB]

◆ 'K 스포츠 타운' 조성을 통한 스포츠 한류 확산 중점

문체부는 스포츠 시설을 대폭 늘리기 위해 민간 투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공체육시설의 만성 적자 해소를 위해 민간이 공공체육시설을 위탁 운영하는 방안도 만들어진다.

우선 문체부는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스포츠 교육 체험시설 '(가칭) 케이(K) 스포츠 타운'을 조성한다. 그동안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골프나 야구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있지만 교육시설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부족해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웠지만 스포츠 아카데미와 스포츠 체험시설, 한류 문화 체험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 케이 스포츠 타운을 만든다는 것이다.

문체부는 케이 스포츠 타운을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 마케팅 기업을 육성하면서 우수 스포츠 인재의 발굴과 육성, 관리를 모두 담당하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 공공체육시설의 만성 적자 해소와 유휴 공간 이용 활성화를 위해 민간이 공공체육시설 위탁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현재 일부 지자체의 경우 체육시설의 위탁 대상을 시설관리공단 등으로 한정하고 있어 민간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문체부는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위탁 대상 확대와 위탁 기간의 장기화, 위탁자 평가 시스템의 도입, 위탁자 선정 경쟁 입찰 원칙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표준조례안을 마련, 지자체의 조례 제정과 개정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문체부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합동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 및 공공데이터의 개방·활용을 통해 스포츠 융복합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 프로그램을 정보통신기술(ICT)·신소재 기반 스포츠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노후된 체육시설을 개보수해 스포츠 분야 스타트업 기업에 입주 공간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스포츠산업에 대한 민간투자가 촉진됨으로써 스포츠산업이 공공 중심의 양적 성장에서 민간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전환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결과 합동브리핑'에서 투자활성화 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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