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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제퍼슨 28점’ 창원 LG, 전주 KCC 꺾고 공동 선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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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제퍼슨 28점’ 창원 LG, 전주 KCC 꺾고 공동 선두 복귀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1.23 2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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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KBL 최초 200만 관중 돌파 겹경사

[스포츠Q 권대순 기자] 창원 LG가 5연승을 달리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 홈경기에서 75-72로 승리했다. 26승11패를 기록한 LG는 이날 승리로 울산 모비스·서울 SK와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LG의 상승세를 주도 하고 있는 데이본 제퍼슨은 이날도 28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최근 제퍼슨에 밀려 출장 시간이 줄어든 크리스 메시도 12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1쿼터를 20-18로 리드한 LG는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린 크리스 메시를 앞세워 46-30, 16점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공격이 매끄럽지 못했던 KCC는 3쿼터 외국인 선수 타일러 윌커슨에만 의존하며 경기를 효율적으로 풀어나가지 못했다. 3쿼터 역시 LG가 64-52로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4쿼터에 들어서면서 KCC에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백전노장 임재현이 적절하게 게임을 조율한 KCC는 강병현, 노승준 등이 득점포에 가세하며 61-64로 쫓아갔다.

LG의 김시래가 빠른 돌파로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다시 벌렸지만 4분여 남은 상황에서 강병현이 동점 3점포를 작렬, 68-68 동점을 만들었다.

팀이 위기에 빠지자 제퍼슨이 다시 힘을내기 시작했다. 조상열의 3점으로 연결된 어시스트를 배달했고, 뒤이어 본인이 직접 득점에도 성공하며 73-70의 리드를 만들었다.

KCC의 윌커슨이 1분 16초를 남기고 골밑 공격을 성공시키며 72-73, 1점 차로 추격했지만 믿었던 윌커슨이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하며 김시래에게 자유투 2개를 내주고 말았다.

김시래는 침착하게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임재현의 마지막 3점슛이 빗나가며 LG가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KCC 로서는 29득점을 기록한 윌커슨을 제외한 국내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이 패인이었다.

한편 LG는 6345명의 관중이 입장, KBL 최초로 누적 관중 200만명을 돌파와 공동 선두 복귀라는 겹경사를 누렸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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