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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결과는 완승이지만 만족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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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결과는 완승이지만 만족 못한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2.2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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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스리백은 성공적, 공격 전개는 좀 더 보완해야

[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Q 강두원 기자] FC 서울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지만 표정은 만족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최 감독은 25일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호주)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2-0으로 완승했지만 부족한 점을 많이 보여준 경기였다"며 "선제골과 추가골을 기록한 이후 선수들이 냉정함과 집중력을 잃고 상대팀에게 실점위기를 지속적으로 내줬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했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아직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 이번 시즌 첫 경기 센트럴 코스트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최용수 감독. 하지만 경기 내용은 불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최 감독은 스리백 수비 전술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2011·2012·2013시즌 모두 새로운 도전을 해왔고 팀에 가장 적합한 전술이 무엇인지 고민해 왔다. 스리백도 그 중 하나이며 특히 우리의 스리백은 공격적인 스리백이다. 상대를 줄곧 쫓아다니며 공을 빼앗고 공간활용을 통한 질 높은 패스가 이루어져야 한다.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고 오늘도 수비전술은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격적인 면에 대한 질문에선 "우리에게 이제 데얀은 없다.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해줘야 한다"고 말한 뒤  "공격적인 스리백과 함께 새로운 공격전술도 시도했지만 신장이 작은 투톱에게 계속적으로 공중볼을 올려 주는 등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앞으로 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맞춰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최 감독은 개막까지 열흘 남은 K리그 클래식에 대한 준비에 대해서도 남다른 각오를 피력했다.

최 감독은 "준비는 잘 되고 있고 선수들도 잘 따라오고 있다"며 "특히 지난 시즌 포항에게 안방에서 2연패를 당했기 때문에 포항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서울은 이제 달라져야 한다. 또한 나도 달라져야 한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항상 부모님들에게 평가를 받는 학원 선생님처럼 매달 매경기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더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지속적인 대화와 훈련을 통해 달라진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트럴 코스트의 필 모스 감독은 "서울이 빠른 패스플레이를 통해 좋은 경기를 펼쳤다. 아쉬운 페널티킥을 포함해 두 골을 내줬지만 우리 역시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패하긴 했지만 값진 경험을 얻어 간다고 생각한다. 호주로 돌아가 리그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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