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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신 쐐기타' 고양 덕양, 용산구청장기 리틀야구 쾌조의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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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신 쐐기타' 고양 덕양, 용산구청장기 리틀야구 쾌조의 스타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08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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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9-5 제압, 용산구 김경민 만루포로 장안구 격파

[장충=스포츠Q(큐) 글 안호근·사진 최대성 기자] 경기 고양 덕양구가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산뜻한 용산구청장기 출발을 알렸다.

윤강현 감독이 이끄는 고양 덕양구는 8일 장충 리틀구장에서 열린 제14회 용산구청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B조 개막전에서 경기 양평군을 9-5으로 물리쳤다.

지난 3월 하드스포츠배에서 인천 서구, 5월 도미노피자기에서 경기 의정부시에 져 4강에 만족해야 했던 덕양구는 결정적인 찬스마다 폭발해 경기를 주도했다. 선취점은 줬지만 2회 4점, 4회 5점으로 가볍게 역전했다.

▲ 경기 고양 덕양구 이성신이 8일 경기 양평군과 제14회 용산구청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B조 개막전에서 4회말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덕양구는 5-4로 뒤진 4회초 이정원의 볼넷을 시작으로 구본재의 사구, 정찬웅의 고의사구, 손우진의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상대 실책으로 1점, 이성신의 2타점 우전 적시타, 박준의 좌전 적시타까지 나와 쐐기를 박았다.

앞선 2회초에는 정찬웅의 만루홈런으로 4점을 냈다.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덕양구 조형빈과 정찬웅은 2이닝씩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양평군 송호석은 2회 만루포를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 덕양구 정찬웅(오른쪽)이 2회초 만루홈런을 터뜨린 후 홈에서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어 열린 B조 2경기에서는 서울 용산구가 경기 수원 장안구를 9-6으로 꺾었다. 용산구 김경민은 1회 무사 만루에서 아치를 그렸다. 박찬용이 3회, 김재원이 4회 각각 솔로포를 보탰다.

용산구청장기 개회식에는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차순영 용산리틀야구단장, 김인식 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 신현식 한국리틀야구연맹 전무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장현 구청장은 대회사를 통해 “며칠 전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는 와중에서도 한국의 리틀야구 선수들이 대만을 꺾고 아시아-태평양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며 “홈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애써주신 한국리틀야구연맹에 감사드린다. 용산구청장기가 이 자리에 참석한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8일 장충리틀구장에서는 제14회 용산구청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회식이 열렸다. 전국 88개 팀이 참가해 11일간 일전을 펼친다.

용산구의 이준학은 전 선수를 대표해 선서자로 나섰다.

전국 88개 팀이 참가하는 용산구청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A,B 조로 나뉘어 토너먼트 형식으로 펼쳐진다. 8일부터 11일간 장충, 구리주니어구장, 남양주어린이야구장 등 3곳에서 개최된다.

▲ 서울 용산구 이준학이 전 구단 선수를 대표해 선서를 하고 있다.

■ 제14회 용산구청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전 전적 <8일 장충리틀구장>

△ B조 개막 1경기
- 경기 고양 덕양구 9-5 경기 양평군

△ B조 개막 2경기
- 서울 용산구 9-6 경기 수원 장안구

▲ 덕양구 선수들이 경기에서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며 양평군 선수들을 위로하고 있다.

■ 경기 후 말말말

<승장의 한마디> “선수들 모두 잘해줬다”, “4회 선두 타자 볼넷이 터닝 포인트”

▲ 경기 고양 덕양구 윤강현 감독 = 선수들이 지난해부터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모두 잘해줬다. 특히 수비에서 안정적인 플레이가 이어졌다. 특별히 지시한 것은 없고 평상시 훈련 때처럼만 하라고 했고 그대로 해줬다. 양평군이 예상보다 잘했다. 4회 선두 타자 이정원이 볼넷을 얻어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좋은 기회를 잘 살려 이길 수 있었다.

▲ 윤강현 덕양구 감독이 8일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타격폼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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