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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 28점' U-20 남자배구, 아시아선수권 8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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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 28점' U-20 남자배구, 아시아선수권 8강 안착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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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3-1 완파, 조별리그 잔여 결과 관계없이 토너먼트 진출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20세 이하(U-20) 남자 청소년 배구대표팀이 순항하고 있다.

이상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대만 카오슝에서 열린 호주와 제18회 아시아 청소년 U-20선수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4 25-23 25-20)로 승리했다. 지난 9일 바레인전 완승에 이은 2연승. 잔여 일정과 상관없이 8강행을 확정했다.

한국민(인하대)이 28점, 허수봉(경북사대부고)이 14점, 김정호(경희대)가 7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 20세 이하(U-20) 남자 청소년배구대표팀이 10일 호주와 제18회 아시아청소년 남자 U-20 선수권 조별리그 2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 8강행을 확정지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한국은 1세트 한국민의 오픈공격과 김승태의 블로킹, 김정호의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호주의 블로킹 벽을 넘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이상열 감독은 2세트 레프트 한국민을 라이트로 돌리고 허수봉을 레프트로 투입하는 변화를 줬고 이는 적중했다. 양 날개가 터지자 경기는 쉽게 풀렸다. 25-14로 2세트를 잡은 한국은 3세트 속공, 개인 시간차로 맹활약한 김승태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4세트는 쌍포 허수봉과 한국민이 끝냈다. 둘은 끈질긴 수비 끝에 올라온 공을 오픈 공격으로 연달아 성공시켰다. 호주는 범실을 연발하며 자멸했다.

한국은 6회 정상에 오른 대회 최다 우승국이지만 2004년 이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다음 일정은 11일 스리랑카전이다.

이번 대회 1,2위 팀은 내년 U-21 세계선수권 출전하는 자격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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