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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15점’ 울산 모비스, 안양 KGC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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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15점’ 울산 모비스, 안양 KGC 제압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1.24 0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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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 28점 나홀로 분전에도 팀은 패배

[스포츠Q 권대순 기자] 울산 모비스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켜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울산 모비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65-61로 물리쳤다. 26승째(11패)를 거둔 울산 모비스는 서울 SK·창원 LG와 여전히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날 승리의 히어로는 모비스 이대성(15점 6어시스트)이었다. 3쿼터 17점차까지 점수가 벌어지는 등 모비스 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4쿼터에만 8득점을 기록한 이대성을 앞세워 4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선두 모비스가 손쉽게 앞서나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KGC가 거세게 몰아친 1쿼터였다. 특히 KGC 양희종은 100%의 슛 성공률(2점 3/3, 3점 3/3)을 보이며 15득점을 올렸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27-10으로 리드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모비스가 이대성을 앞세워 반격을 개시했다. 이대성이 7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6점 3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KGC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36-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마쳤다.

3쿼터 KGC는 이원대의 3점슛 2방으로 17점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모비스 함지훈과 로드 벤슨이 이를 보고만 있지 않았다. 이들은 각각 6득점, 9득점을 올리며 모비스의 3쿼터 득점을 모두 책임졌고 경기를 4점차 승부로 만들었다.

KGC는 49-45로 앞선채 4쿼터를 맞았지만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모비스는 강팀답게 4쿼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45-49로 뒤진채 시작했지만 이대성이 3점슛 2방을 모두 꽂아 넣으며 8득점, 로드 벤슨 역시 7득점을 보태며 최종 스코어 65-61로 승리했다.

KGC는 4쿼터 8득점 포함 총 28점을 올린 양희종을 제외하고는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던 것이 패인이었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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