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박영웅의 밴드포커스. 20] 위아더나잇 '사운드'로 모든 것을 말하는 경지 'BRother' 밤만 있던 것이 아니다
상태바
[박영웅의 밴드포커스. 20] 위아더나잇 '사운드'로 모든 것을 말하는 경지 'BRother' 밤만 있던 것이 아니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7.12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집자 주> 장기 프로젝트 스폐셜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47회차 주인공 위아더나잇)에서 못다 한 음악 이야기 혹은 새 앨범을 발매한 밴드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룰 계획입니다. 간단하고 쉽게 하는 앨범 이야기를 통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밤이라는 형이상학적 주제를 음악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신스팝 밴드 위아더나잇이 12일 정오 올해 5번째(김광석 트리븃 포함) 싱글 'BRother'를 발매했다.

◆'BRother' 간단 리뷰 '신스팝의 중심지 유럽의 색을 살리다.'

'BRother'를 한마디로 평가하면 '전자 사운드의 진화'다. 이전 앨범들과 비교해 사운드는 더욱 정교해지고 경쾌해졌다. 위아더나잇은 사운드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직접 영국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에서 앨범 마스터링을 해왔다.

이번 마스터링 작업에는 블러(Blur),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 브라이언 아담스(Bryan Adams) 등의 앨범 등에 참여한 앤디 히피(Andy ‘Hippy’)가 작업을 맡으면서 한층 세련된 사운드가 탄생했다.

▲ 목소리 녹음으로 곡의 메인 리프를 만드는 작업을 수행한 기타 정원중

(*이번 마스터링은 지난 5월 개최된 영국 리버풀 사운드 시티 페스티벌에 초청이 계기가 됐다. 당시 위아 더 나잇은 영국 무대에 서게 됐고 영국 체류 기간 공연 외에 곡 후반부 작업도 병행했다)

이런 작업을 거쳤기 때문일까? 'BRother'은 위아더나잇이 보여주고 싶은 전자 사운드을 가장 잘 담아낸 역대 최고급 앨범임이 틀림없다.

비록 밤이라는 주제를 음악에 절묘하게 녹여 넣는 위아더나잇 특유의 색은 많이 희석됐지만, 워낙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싱글이기에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BRother'는 평소 목소리 샘플을 이용해 곡의 메인 리프를 만드는 작업을 즐기던 멤버 Lil FISH(본명 정원중)의 작업 방식이 들어간 곡이다. 목소리 샘플이 중심이 된 곡인 만큼 이들이 들려주려는 '깊은 감성'이 어떤 앨범보다도 살아있는 모습이다.

(*목소리 샘플을 이용해 곡의 리프를 만드는 것은 최근 국내 가요계에서 크게 유행하는 작업 방식 중 하나다. 대표적으로 빅뱅의 지드래곤, 리쌍 등이 있다)

◆위아 더 나잇 한마디

"'앤디 히피'의 손끝에서 탄생한 사운드를 듣는 순간 밴드 모두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완벽했다." 
 
◆'BRothe' 추천이유

"위아더나잇의 다른 모습 밤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었다. 사운드만으로도 놀랍다."

 

◆위아더나잇 향후 일정

일단 위아더나잇은 영국에서 제작해 온 'BRothe'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새 앨범 활동에 나선다. 이후 8월 12일에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난다. 8월 13일부터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Korean wave festival 'dreams come true'에 참여하며 국외 활동을 이어나간다.

◆위아더나잇 누구?

위아더 나잇은 '밤'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전자 사운드로 풀어내는 신스팝 밴드다. 뛰어난 연주실력과 보컬 함병선의 특색있는 목소리는 인디신 많은 록 마니아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미 많은 대회와 단체로부터 최고 밴드라는 평가를 받으며 각종 수상을 휩쓴 바 있다.

(*위아더나잇의 더 많은 정보는 박영웅의 밴드포커스 3편, 10편과 인디레이블탐방 47편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