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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잊어라! 개그우먼 오나미·장도연의 품격있는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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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잊어라! 개그우먼 오나미·장도연의 품격있는 드레스
  • 오진희 인턴기자
  • 승인 2016.07.15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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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스타 패션 트렌드]⑦

<편집자 주>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은 한류 바람을 타고 전세계로 향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음악은 물론 그들의 맵시는 곧바로 흐름이 되고 유행이 된다. 대한민국 남녀 스타들은 2016년 상반기에 어떤 스타일의 헤어스타일과 의상, 액세서리, 메이컵으로 자신들만의 매력을 더했을까? 각종 발표회와 시상식 무대에서 펼쳐진 스타들의 상반기 패션 트렌드를 정리해 본다.

[스포츠Q 오진희 인턴기자] 다른 사람에게 즐거운 웃음을 주는 일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개그우먼은 장난스러운 표정과 센스 있는 농담으로 TV 앞 대중들에게 늘 해피바이러스를 준다. 그러나 개그우먼이라는 직업 특성 때문에 그들은 항상 우스꽝스러운 모습만 각인되기 일쑤다.

이러한 모습은 잠시 접은 채, 개그우먼 오나미·장도연은 지난 6월 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진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청순하고 섹시한 걸음걸이로 우아하게 레드 카펫을 밟았다.

오늘 만큼은 수줍은 드레스 여신 '오나미'

▲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의 오나미. [사진= 스포츠Q DB]

오나미는 '화이트 홀터넥 드레스'로 감춰 왔던 청순함을 드러냈다. 홀터넥 드레스는 팔과 등이 드러나는 여성적인 디자인이다.

목이 길고 어깨가 좁은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홀터넥 스타일은, 오나미의 장점은 돋보이게 하고 단점은 커버했다. 또한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로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더했다. 이날 오나미의 트레이드 마크인 환한 잇몸미소와 나풀거리는 드레스 자락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눈꽃 모양 브로치, 가는 팔찌, 볼드 링' 액세서리는 실버 색상으로 통일하여 오나미의 하얀 피부를 돋보이게 했다. 최신 유행인 처피뱅 스타일의 앞머리로 개성을 살리고 하나로 묶은 긴 포니테일 헤어로 우아한 매력을 더했다.

최근 오나미는 허경환과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 2 - 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 2') 에 출연하고 있다. 8년째 짝사랑 중인 '오나미'와 그런 오나미가 부담스러운 '허경환'은 가상과 현실세계를 오가는 달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막대 과자 게임 중 첫 키스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과연 '허바라기' 오나미는 허경환을 향한 8년 짝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여배우 뺨치는 레드카펫 여신 '장도연'

▲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의 장도연. [사진=스포츠Q DB ]

장도연은 과감한 '세미 머메이드라인 드레스'를 선보였다. '인어'라는 뜻을 지닌 머메이드라인 드레스는 여성스럽고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머메이드 드레스는 장도연의 가늘고 긴 아름다운 몸매를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드레스였다. 또한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드레스에 화려한 넥 라인 포인트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주었다.

여배우 못지않은 몸매의 장도연은 이날 과감한 뒤태 노출도 불사하지 않았다. 자신 있게 등과 허리라인을 드러내 평소 이미지와 다른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키 174cm의 늘씬 미녀 장도연은 이날 다른 여배우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완벽했다. 시원하게 쭉 뻗은 팔다리에 네이비의 시원한 색감까지 더해져 보는 이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또한 장도연의 '숏 컷'은 드레스와 어울리는 트렌디한 헤어였다. 최근 스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숏 컷은 세련미와 시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장도연은 옆머리와 뒷머리에 볼륨을 넣어 고급스러움은 살리고 시스루 뱅 앞머리로 어려 보이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이날 장도연은 드레스뿐만 아니라 특유의 '패션왕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 인사를 하며 기품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깨방정 포즈로 포토월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도연은 센스 있는 행동으로 '역시 개그우먼답다'는 평을 받으며 감출 수 없는 끼를 발산했다.

최근 장도연은 이국주, 박나래, 김숙과 함께 대세 개그우먼으로 주목받고 있다. 10년 간의 무명생활이 있었지만 담담히 견뎌낸 장도연은 언니 같은 친근한 입담과 빵빵 터지는 몸 개그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긴 무명생활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 더 보여줄 것이 많은 장도연의 앞날을 기대한다.

여자로서 '예쁨'을 버리고 망가지는 것은 쉽지 않은 길이다. 항상 대중들에게 익살맞은 분장과 거침없는 입담을 보여줬던 오나미와 장도연이지만 제52회 '백상 예술 대상'에서는 여성스런 자태를 맘껏 뽐냈다. 엘레강스한 드레스를 입고 당당하게 레드 카펫 위를 걷는 그녀들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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