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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상무 권희동 '장타 레벨업' NC 설레게 하는 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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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상무 권희동 '장타 레벨업' NC 설레게 하는 큰걸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7.15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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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모두 큼지막한 장타, 수비서도 환성 다이빙 캐치

[고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권희동(26·상무)의 방망이가 매섭게 돈다. 전역일을 68일 앞둔 병장의 시선은 벌써 사회를, KBO리그 1군 무대를 향해 있다.

권희동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퓨처스리그 올스타전 남부리그(상무, kt, 롯데, KIA, 한화, 삼성)의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안타는 모두 장타. 2루타와 솔로홈런이었다.

타율 0.354, 11홈런 55타점의 빼어난 퓨처스리그 성적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권희동은 4회말 조영우(SK)를 두들겨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타구를 날리더니 6회엔 최상인(고양)의 한가운데 몰린 공을 때려 아치를 그렸다.

▲ [고척=스포츠Q 최대성 기자] 6회말 솔로홈런을 때리고 더그아웃으로 복귀한 권희동이 밝게 웃고 있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10-3으로 앞선 7회초 2사 2,3루서 김인태(두산)의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았다. 잘 맞아 라인드라이브로 뻗던 타구를 빠른 판단으로 대시, 엎어지며 건져내자 고척은 환호성으로 들끓었다. 남부의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 플레이였다.

전역일은 오는 9월 21일. 국방의 의무를 마치면 권희동은 NC로 복귀한다. 안 그래도 김성욱, 김준완, 김종호 등 외야 자원이 풍부해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다이노스로선 장타력에 수비력까지 일취월장한 권희동의 활약이 그저 반갑기만 하다.

경기 전 만난 그는 “NC가 잘 하고 있어 좋은데 그건 잘 하는 선수가 많다는 의미”라며 “2013, 2014년에도 경쟁했다. 만만한 상대는 없다. 타점 생산, 클러치 능력을 중점을 두고 키우려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퓨처스 무대를 평정한 권희동의 진군이 NC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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