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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대표팀도 아시아 정복, 한국 리틀야구 첫 '월드시리즈 동반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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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대표팀도 아시아 정복, 한국 리틀야구 첫 '월드시리즈 동반우승' 도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7.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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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훈호, 조별리그 패배 딛고 결승 리턴매치서 11-0 콜드게임승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12세 이하, 13세 이하 모두 꿈의 무대 월드시리즈를 밟는다. 한국 인터미디어트(INTERMEDIATE) 50-70 리틀야구 대표팀도 아시아를 정복했다.

최철훈 감독이 이끄는 13세 이하 리틀야구 대표팀은 16일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시티에서 펼쳐진 2016 세계리틀야구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인터미디어트 50-70 아시아-퍼시픽 지역예선 결승에서 일본을 11-0, 5회 콜드게임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버모어 맥스베어 스포츠파크에서 개막하는 2016 월드시리즈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해 2연패를 노린다. 이 대회에는 캐나다, 유럽-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푸에르토리코, 미주 6개 등 11개 팀이 참가한다.

▲ 13세 이하 대표팀이 아시아-퍼시픽 지역예선에서 우승한 뒤 현수막을 펼쳐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앞서 대만을 꺾고 아시아-퍼시픽 정상을 차지한 12세 이하(MAJOR) 대표팀은 다음달 1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하워드 라마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월드시리즈에 출전한다. 국제 디비전 8개, 미주 대표 8개 등 16개 팀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2014년엔 12세가, 2015년엔 13세가 챔피언에 올랐다. 사상 첫 동반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리틀야구다.

상대가 일본인데다 전날 리그전서 패한 것을 설욕해 더욱 짜릿한 승리였다. 인도네시아를 13-0, 필리핀을 20-3, 홍콩을 13-2로 차례로 가볍게 꺾은 한국은 전날 4차전에서 일본에 6-2로 졌다. 결승 리턴매치에서 선발 육동운이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 11점차 대승을 일궜다.

■ 인터미디어트(INTERMEDIATE) 50-70 팀이란?

12세 이하 팀이 리틀야구 주축을 이루고 있다고 해서 '메이저(MAJOR) 팀'이라고 부른다. 13세 이하 팀은 '인터미디어트(INTERMEDIATE) 50-70 팀'으로 불린다. 주니어(14세 이하), 시니어(16세 이하) 레벨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의 팀을 뜻한다.

50과 70은 피트(ft)를 의미한다. 12세 대회는 46피트(14.02m) 피칭 거리, 60피트(18.29m) 누간 거리 규격의 야구장을 사용하지만 13세 대회는 50피트(15.24m) 피칭 거리, 70피트(21.34m) 누간 거리 구장을 쓴다.

리틀야구는 1947년 처음 열린 12세 이하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외에 13세 이하 '인터미디어트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를 2013년부터 별도로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도 주니어 리그 월드시리즈(14세 이하), 시니어 리그 월드시리즈(16세 이하), 빅 리그 월드시리즈(18세 이하) 등 모두 5개 레벨에서 리틀야구 월드시리즈가 펼쳐지고 있다.

■ 13세 이하(50-70)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서서울대표) 

△ 단장 = 신현석 한국리틀야구연맹 전무이사
△ 감독 = 최철훈
△ 코치 = 김덕용 조규수
△ 연구원 = 김문상 
△ 통역 = 김세영
△ 선수 = 조민준 정명훈 육동운 유제모 손경찬 엄태경 이한 김규민 김민혁 이용빈 양영석 배주환 송재영 황현석

▲ 지난해 5전 전승으로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13세 이하 리틀야구 대표팀은 대회 2연패를 조준한다.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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