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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일요시네마, 샘 레이미 감독의 첫 슈퍼히어로 영화 '스파이더맨'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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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일요시네마, 샘 레이미 감독의 첫 슈퍼히어로 영화 '스파이더맨' 방송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7.1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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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EBS '일요시네마'에서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을 방송한다.

17일 오후 2시 15분 방송되는 EBS '일요시네마'에서는 샘 레이미 감독이 2002년 연출한 '스파이더맨'이 방송된다. EBS '일요시네마'는 17일 '스파이더맨'을 시작으로, 24일에는 '스파이더맨2'를 31일에는 '스파이더맨3'를 연속 방송하며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을 모두 방송할 계획이다.

'스파이더맨'은 잘 알려진 것처럼 DC코믹스와 어깨를 겨루는 미국 만화계의 양대산맥인 마블코믹스(Marvel Comics)의 대표적인 슈퍼히어로인 '스파이더맨'을 영화화한 작품. 

부모님을 여의고 삼촌에게 얹혀 살고 있던 고등학생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 분)는 컬럼비아 대학 연구실에 견학을 갔다가 유전적으로 변형된 거미에게 물리게 되면서 초인적인 힘과 함께 손목에서 거미줄을 발사하고 벽을 기어오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 영화 '스파이더맨' 포스터

피터 파커는 그가 짝사랑하는 메리 제인(커스틴 던스트 분)에게 멋진 차로 관심을 끌기 위해 레슬링 대회에 출전해 자신이 얻은 힘으로 우승을 차지하지만 상금을 받지는 못한다. 피터 파커는 이로 인해 마음이 상해 레슬링 경기장에서 주최측의 돈을 강탈해 도망치는 강도를 막지 않앗고, 이 강도가 자신의 삼촌을 살해하자 자신이 얻은 힘을 올바른 일에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피터 파커는 '스파이더맨'으로 정의를 지켜내기 시작하고, 이 때 그의 앞에 '그린 고블린'이 나타나게 된다.

'스파이더맨'은 슈퍼히어로 영화인 동시에 평범한 10대 소년으로 소심하고 몸도 약하고 결점 많은 아이인 '피터 파커'가 놀라운 힘을 얻은 후 슈퍼히어로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성장영화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런 영화의 주제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명대사를 통해 잘 보여준다.

2002년 개봉한 '스파이더맨'은 2000년에 제작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엑스맨'과 함께 할리우드에 슈퍼히어로 영화 열풍에 불을 지핀 작품이다. 마블코믹스는 '스파이더맨'의 성공에 힘입어 2008년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한 '아이언맨'을 만들며 슈퍼히어로 영화 제작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마블은 이미 '스파이더맨'의 영화화 판권을 소니픽쳐스에게, '엑스맨'의 영화화 판권을 20세기 폭스에게 넘겼기에 '스파이더맨'과 '엑스맨' 시리즈의 슈퍼히어로와 빌런들을 제외한 채 '어벤져스'를 만들게 된다.

'스파이더맨'은 영화를 연출한 샘 레이미 감독의 이력 역시 매우 흥미롭다. 샘 레이미 감독은 1981년 '이블 데드'로 시작해 '크라잉 웨이브'와 '다크맨' 등을 연출하며 B급 영화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던 감독이지만, 대작 블록버스터인 '스파이더맨' 시리즈 3부작을 모두 성공시키며 할리우드의 흥행감독으로 자리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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