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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영화 '부산행', '남과 여' 공유, 계절감 물씬 슈트 패션 '여름 데님vs겨울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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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영화 '부산행', '남과 여' 공유, 계절감 물씬 슈트 패션 '여름 데님vs겨울 그레이'
  • 김윤진 인턴기자
  • 승인 2016.07.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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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스타 패션 트렌드]⑨

<편집자 주>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은 한류 바람을 타고 전세계로 향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음악은 물론 그들의 맵시는 곧바로 흐름이 되고 유행이 된다. 대한민국 남녀 스타들은 2016년 상반기에 어떤 스타일의 헤어스타일과 의상, 액세서리, 메이컵으로 자신들만의 매력을 더했을까? 각종 발표회와 시상식 무대에서 펼쳐진 스타들의 상반기 패션 트렌드를 정리해 본다.

[스포츠Q(큐) 김윤진 인턴기자] 첫 번째 질문, 최근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가 있다? 두 번째 좀비, 열차, 공유, 마동석, 정유미, 최우식, 안소희 이들의 공통점은?

이 두 가지 질문의 해답은 바로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이다.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던 영화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개봉 전 유료시사회로 관객 34만 명을 기록했다.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 경보령이 선포되었다. 그중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서 가기 위해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이다.

공유는 184cm의 큰 키로 평소에도 ‘슈트’가 잘 어울리는 배우이다. 그는 영화 ‘부산행’ 제작발표회와 ‘남과 여’ 제작보고회에서 상반된 느낌의 슈트 패션을 선보였다. 훈훈한 미남배우 공유가 겨울과 여름이라는 계절에 다른 스타일의 슈트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어떤 분위기가 날까?

그레이 슈트를 이용한 ‘신사룩’

▲ 영화 ‘남과 여’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공유.[사진= 스포츠Q(큐) DB]

우선 겨울에 만난 공유의 슈트 차림이다. 지난 1월 19일 영화 ‘남과 여’ 제작보고회 때의 모습이다. 하얀 눈이 목 위치까지 쌓인 숲을 배경으로 한 무대 분위기가 한겨울의 정취를 물씬 전해준다.

당시 공유는 그레이 컬러의 스리피스 슈트를 보여줬다. 색이 다소 무거워 보일 수 있지만 겨울에 그레이 슈트는 잘 어울렸다.

회색 슈트는 무거운 느낌과 차분한 효과를 준다. 그는 파란색의 넥타이와 웰트 포켓에 행커치프로 포인트를 주면서 밝고 동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마지막 버튼을 오픈한 조끼는 고품격과 작은 변화를 동시에 추구했다.

공유는 마지막으로 검은색 구두로 슈트 패션을 마무리했다. 회색과 단정해 보이는 스리피스 슈트, 얼굴 수염의 조합으로 남성적이면서 젠틀한 ‘신사룩’을 뽐냈다.

데님을 이용한 ‘댄디룩’

▲ 영화 ‘부산행’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공유. [사진= 스포츠Q(큐) DB]

'남과 여' 제작보고회 이후 5개월, 이번에는 상반된 계절인 여름의 문턱에서 공유를 만났다. 슈트를 비롯해 무대 분위기 전체가 바뀌었다.

지난달 21일 영화 ‘부산행’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공유는 ‘데님 슈트’를 입고 나왔다. 톤이 다운된 어두운 컬러보다는 여름이라는 계절감에 맞게 청색의 ‘데님’은 청량감이 더해졌다. 그의 스타일링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데님과 흰색의 조화가 돋보였다.

데님 소재를 이용한 슈트 재킷 안에는 와이셔츠 대신 흰색 칼라 티셔츠를 선택했다. 또한 발목이 보이는 일자핏 바지에 흰색 더비 슈즈를 매치했다. 이날 그의 패션은 캐주얼하면서도 깔끔함이 돋보이는 ‘댄디룩’을 완성했다.

슈트의 스타일과 계절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도 차이를 뒀다. 남과 여에서는 3:7 가르마에 차분한 생머리로 세련미를 풍겼다. 반면 부산행에서는 가르마 탄 머리를 자연스럽게 이마 한 부분에 내린 앞머리에 컬을 넣어 생기 있게 연출했다.

부드러운 미소로 여심을 공략하는 배우 공유. 다양한 색상과 패션 연출로 자신만의 개성과 분위기를 드러낸 그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앞으로 어떠한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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