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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지금은 93시대! 유승호, 박보검에게 '슈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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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지금은 93시대! 유승호, 박보검에게 '슈트'란?
  • 오진희 인턴 기자
  • 승인 2016.07.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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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스타 패션 트렌드]⑩

<편집자 주>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은 한류 바람을 타고 전세계로 향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음악은 물론 그들의 맵시는 곧바로 흐름이 되고 유행이 된다. 대한민국 남녀 스타들은 2016년 상반기에 어떤 스타일의 헤어스타일과 의상, 액세서리, 메이컵으로 자신들만의 매력을 더했을까? 각종 발표회와 시상식 무대에서 펼쳐진 스타들의 상반기 패션 트렌드를 정리해 본다.

[스포츠Q(큐) 오진희 인턴 기자] 지금 연예계에는 93년생 남배우 열풍이 불고 있다. '대세는 93라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스물네 살 청춘들은 드라마, 영화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심 저격수'로 손꼽히는 그들은 작품 속 캐릭터들은 물론 평소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까지 국내외로 전파시키며 한류 바람의 중심이 되고 있다.

'대세 93라인' 중 유승호와 박보검의 패션 센스는 어떨까? 무엇을 입어도 멋진 패션 트렌드를 창조하는 둘은 올해 공개 무대에서 '블랙 슈트'를 입은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정통 클래식 슈트보다는 자연스런 분위기를 가미한 콤비네이션 슈트로 같은 듯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두 배우는 '블랙 슈트'라는 틀 안에서 각자의 개성에 맞는 스타일링으로 여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국민 남동생'에서 '연기 천재'로 거듭나고 있는 유승호

▲ 지난 6월 21일 '봉이 김선달' 언론시사회 때의 유승호. [사진= 스포츠Q DB]

지난달 21일 열린 영화 '봉이 김선달'의 언론시사회 무대. 유승호는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는 블랙 슈트를 선보이며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유승호는 블래이저 재킷으로 캐쥬얼한 느낌을 살렸다. 유니크한 슈트 디자인에 심플한 티셔츠로 그만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재킷 칼라와 라펠에 달린 실버 체인은 베이직한 블랙 슈트에 포인트를 주며 트렌디한 느낌을 살렸다.

헤어스타일도 눈길을 끌었다. 유승호는 한쪽 이마를 드러내 웨이브를 준 '쉼표 머리'로 섹시하고 남성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쉼표 머리는 올해 가장 유행하는 남성 헤어스타일로 손꼽히고 있다. 편안한 캐주얼룩이나 깔끔한 슈트룩 모두 소화한 쉼표 머리는 최근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일 개봉한 '봉이 김선달'은 유승호의 코믹 연기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봉이 김선달'은 천재적 지략과 당대 최고의 뻔뻔함, 두둑한 배포에 수려한 외모까지 갖춘 희대의 천재 사기꾼 김선달의 초대형 사기극을 다룬 이야기다. 초반 우려와는 달리 관객몰이에 성공하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영화의 성공에는 주연배우 '유승호'가 있다.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말이 있다. 2002년 영화 '집으로'의 귀여운 10살 꼬마는 이제 24살의 어엿한 성인 연기자로 성장했다. '국민 아역'에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유승호의 앞날을 기대한다.

선한 영향력을 주는 '착한 남자' 박보검

▲ 지난 6월 3일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때의 박보검 [사진= 스포츠Q DB]

지난 6월 3일 제52회 백상예술대상 레드 카펫 행사장. 박보검은 정통 슈트 스타일로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표현했다. 시상식에 어울리는 클래식한 슈트는 박보검의 댄디한 매력을 발산하기에 적격이었다.

박보검은 깔끔한 슈트에 위트 있는 보타이로 누나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날 박보검은 수지와 나란히 男女 베스트스타일상을 받으며 차세대 패셔니스타로서 인정받았다.

화려한 패턴이 인상적인 블랙 재킷과 일자핏 팬츠는 박보검의 트렌디한 감각을 살렸다. 블랙 슈트에 포인트를 준 보타이는 지적인 느낌을 더했다. 흔히 '나비넥타이'라고 불리는 보타이는 레드 카펫이나 시상식같이 격식 있는 자리에 잘 어울린다.

'포마드의 정석'이라 불리는 박보검은 이날 앞머리를 올린 포마드 헤어로 클래식한 느낌을 연출했다. 박보검의 포마드 헤어는 댄디함은 물론 세련미까지 느낄 수 있었다.

박보검은 최근 김유정과 함께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 궁중 로맨스 '구르미 그린 달빛'은 8월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박보검은 소년스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이번 드라마에서는 까칠한 성격의 '츤데레' 왕세자로 변신한다.

유승호와 박보검이 입은 '블랙 슈트'는 특유의 시크한 느낌이 있다. 그러나 디테일, 헤어스타일, 포인트에 따라 각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싱그러운 소년미도 원숙한 섹시미도 가진 스물넷 두 남자 유승호와 박보검, 개성 넘치는 연기력만큼이나 뛰어난 패션 센스도 자랑하고 있다. 변화무쌍한 이들이 앞으로 어떠한 모습과 연기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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