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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리뉴, 마타에 직격탄 "순서가 뒤라는 현실 인정하면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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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리뉴, 마타에 직격탄 "순서가 뒤라는 현실 인정하면 뛸 수 있다"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7.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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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맨유에서 마타의 출전 순서는 뒤에 있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후안 마타(28)와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이의 갈등은 첼시에서 끝이 아니고 맨유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무리뉴가 개인면담에서 출전의 전제조건으로 현실을 직시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20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마타는 맨유에 계속 머물 수 있지만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더선은 “무리뉴가 마타와 1대1 면담을 한 자리에서 ‘팀에서 출전 순서가 뒤처져 있는 것만 받아들인다면 맨유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마타와 무리뉴의 악연은 첼시에서 시작됐다. 2011년 여름 발렌시아에서 첼시로 이적한 마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8경기 17골을 넣으면서 연착륙에 성공했다. 하지만 무리뉴가 2013년 첼시 사령탑으로 돌아온 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결국 3700만 파운드(553억 원)의 이적료에 2014년 맨유로 옮겼다.

맨유에 와서는 EPL 86경기에 나서 21골을 기록하면서 첼시 시절보다 더 많은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무리뉴가 맨유에 새로 부임한 이후 대대적인 개혁 아래 또다시 주전 경쟁에 밀려날 처지에 놓였다.

무리뉴의 발언에도 마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더선은 “현재 프리시즌 중국 투어에 참여하고 있는 마타는 어떻게든 맨유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며 “그는 투어 도중 출전하는 경기에서 충분히 선발로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줘 무리뉴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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