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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온탕 오간 홍성무, 류중일 감독에 고민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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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온탕 오간 홍성무, 류중일 감독에 고민 안기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18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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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데뷔전서 2이닝 4K 2실점…위기관리 능력 아쉬워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 홍성무(21·동의대)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첫 경기에서 들쭉날쭉한 피칭을 했다.

홍성무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평가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2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홍성무를 18일 LG와 평가전에서 선발로 내겠다. 홍성무의 투구내용을 영상으로만 봤는데 실제 구위를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홍성무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평가전에서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직접 투구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을 만큼 이날 홍성무의 피칭은 대표팀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했다. 그의 호투 여부에 따라 전체적인 투수진의 운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1회초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볼넷을 내준 홍성무는 다음타자 황목치승을 삼진 처리한 뒤 정의윤에게 3루 강습 2루타를 맞았다. 위기 상황에 몰린 홍성무는 최승준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 순식간에 2점을 헌납했다. 몸이 덜 풀렸는지 구위와 제구 모두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1회 홍성무는 시속 130km 중반대 직구를 던졌다.

2회에는 구속이 올라왔지만 여전히 제구가 불안했다. 선두 임재철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을 내준 홍성무는 김영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현재윤에게는 우측으로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손아섭의 호수비로 한숨을 돌렸다. 김용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탈삼진 개수를 4개로 늘린 홍성무는 실점하지 않은 것에 의미를 뒀다.

2이닝을 소화한 홍성무는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그는 3회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 김광현(26·SK)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비록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해 2점을 내줬지만 홍성무는 서서히 구위를 끌어 올리며 삼진 4개를 잡아내는 능력도 보여줬다.

당초 류중일 감독은 홍성무에 대해 “만약 구위가 좋다고 판단되면 필승조로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로 홍성무의 장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류중일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이다. 홍성무에 대한 류중일 감독의 평가에 따라 아시안게임에서 보직도 결정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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