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21:53 (목)
[포토 포커스] 더욱 '핫(Hot)'하게 돌아온 태티서
상태바
[포토 포커스] 더욱 '핫(Hot)'하게 돌아온 태티서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4.09.21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이상민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닛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가 2년만에 2집 미니 앨범 '할라(Holler)'로 우리곁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태티서는 음악과 댄스 모두 성숙하고 과감해졌다. 올해 막내 서현(24)까지 20대 중반이 됐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어쩌면 자연스러운 변화일지 모른다.

 

지난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할라(Holler)' 발매 기념 쇼케이스 현장.

태티서는 콘서트 못지 않은 풍성한 음악과 열정적인 무대로 천여 석을 가득 메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앞서 발표했던 첫 번째 미니앨범의 ‘트윙클’, ‘처음이었죠’ 등과 이번 앨범 타이틀 곡 ‘할라’를 비롯해 ‘아드레날린’, ‘온리 유(Only U)’, ‘스테이(Stay)’, ‘내가 네게(Whisper, 위스퍼)’ 등의 무대를 잇따라 선보였다.

 
 
 
 

태티서는 예전 '트윙클'에서 보여줬던 소녀의 발랄함에서 여인의 기운을 물씬 느끼게 하는 숙녀의 향기로 변신했다. 도발적인 자세의 안무도 삽입했고 섹시함과 원숙미를 조합한 의상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서현은 “‘트윙클’이 ‘자기자신을 예쁘게 꾸며라’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소녀감성’적 곡이었다면 ‘할라’는 ‘우리를 믿고 맡겨라’라는 메시지다.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의상의 변화도 뚜렷했다. ‘트윙클’에서 귀엽고 발랄한 색감의 옷을 입었다면 '할라'에서는 좀더 고혹적인 여성의 모습을 의상으로 연출했다. 호피를 테마로 각자 다른 색상을 매치시킨 의상으로 등장했다. 티파니의 경우 노출도 살짝 시도했다. 언밸런스한 디테일이 묘한 매력을 더했다.

안무에서는 남자 댄서를 활용한 무대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할라’ 무대에서 남자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춘다. 남녀가 스킨십을 하듯 접촉하는 과감한 안무들이 등장했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과감함, 당당함, 섹시함. 성숙함... 태티서는 '할라' 쇼케이스에서 '트윙클' 때보다 자유분방한 면모와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한껏 뽐냈다.

‘틀에 박힌 래퍼토리와 패턴 속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자유롭게 꿈을 펼쳐라.' 타이틀곡 '할라'의 가사가 주는 메시지처럼 8년차에 접어든 그녀들은 여전히 진화중이었다.

light_sm@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