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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4개 버디쇼,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날 중국과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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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4개 버디쇼,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날 중국과 1승 1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22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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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전인지조, 펑샨샨-린시유에 1홀차 승리…김세영-유소연 조는 1홀차 아쉬운 패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4개 버디쇼를 기록한 양희영(27·PNS)을 앞세워 첫날 중국과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아쉽긴 하지만 나쁘지 않은 결과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리버티빌의 메리트 클럽(파72, 6668야드)에서 벌어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 우승상금 40만 달러) 첫날 중국과 맞대결에서 양희영-전인지(22·하이트진로)조가 이기고 김세영(23·미래에셋)-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조가 지면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2년 전 첫 대회에서 최강 전력을 구축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도 미국과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힘겹게 예선을 통과한 뒤 3위에 그쳤던 한국은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장하나(24·비씨카드)가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출전을 포기함녀서 전인지와 유소연에 대체 출전했다.

▲ 유소연(왼쪽부터), 전인지, 김세영, 양희영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골프가 22일(한국시간) 미국 리버티빌 메리트 클럽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날 버디 4개를 기록한 양희영을 앞세워 중국과 1승 1패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레드 카펫 행사에서 트로피를 사이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선수들. [사진=인터내셔널 크라운 공식 페이스북 캡처]

세계 랭킹 5위 김세영을 비롯해 양희영(7위), 전인지(9위), 유소연(12위) 등 15위 안에 무려 4명이 포진한 한국은 톱 시드를 받고 호주, 대만, 중국와 A조에 편성됐다.

펑샨샨-린시유 조를 만난 양희영-전인지 조는 양희영의 활약 속에 승리를 거뒀다. 양희영이 먼저 2번홀 버디로 스타트를 끊었지만 펑샨샨과 린시유가 3, 4번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중국에 1홀차 뒤졌다.

하지만 양희영은 5번부터 7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오히려 2홀차 앞서게 되면서 리드를 잡았다. 펑샨샨이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지만 양희영-전인지 조는 1홀차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유소연-김세영 조는 펑시민-얀징 조에 1홀차로 아쉽게 졌다. 김세영이 좀처럼 버디를 잡지 못하는 사이 유소연이 힘을 냈지만 3개의 버디를 기록한 얀징에 밀렸다.

6번홀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가운데 얀징이 7번홀에서 먼저 버디로 앞서가자 유소연이 10번홀 버디로 만회하면서 동점이 됐다. 펑시민과 얀징이 11번과 1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홀차로 앞서나가자 유소연은 13, 14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얀징이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다시 1홀차로 뒤지게 됐고 끝내 이를 만회하지 못한채 1홀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국은 23일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김세영-유소연 조는 테레사 루-청수치아 조와 맞붙고 양희영-전인지 조는 캔디 쿵-청야니 조와 격돌한다.

이민지(21·하나금융그룹)와 오수현(20) 등을 출전시킨 호주는 대만에 2패를 기록했다. 이민지는 레베카 아티스와 호흡을 맞췄지만 캔디 쿵-청수치아 조에 2홀차 패배를 기록했고 오수현-카리 웹 조는 청야니-테레사 루 조에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패배했다.

B조에서는 잉글랜드가 미국을 상대로 2승을 거뒀고 태국은 일본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잉글랜드에 이어 2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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