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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골수팬' 30년차 부부, 한화전 앞서 리마인드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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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골수팬' 30년차 부부, 한화전 앞서 리마인드 웨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7.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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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예비 며느리 덕에 야구장에서 30년 만에 결혼식을 다시 올리는 커플이 있다.

롯데 자이언츠에 따르면 22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지건호, 정옥자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가 열린다.

롯데 골수팬인 둘은 해설위원에 버금갈 정도로 선수를 분석하고 빠짐없이 야구를 시청하지만 바쁜 일과로 인해 야구장을 직접 찾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

▲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의 첫 커플로 선정된 정옥자(왼쪽), 지건호 부부.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올해 들어 예비 며느리 덕분에 사직구장과 울산 문수구장을 찾아 롯데 경기를 관람했고 사직에서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를 갖는 첫 커플로 선정되는 영예까지 누리게 됐다.

부부는 “평소 힘들게 일만 하면서 살아왔는데 이런 기회가 찾아올 거라 생각 못했다”며 “예비 며느리에게 고맙다. 사직구장에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는 벅찬 감격을 전했다.

지 씨와 정 씨는 지난 18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올드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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