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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공항 이름까지' 고향 마데이라섬, 호날두로 시작해서 CR7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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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공항 이름까지' 고향 마데이라섬, 호날두로 시작해서 CR7로 끝난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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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에 이어 호텔-공항까지, '호날두섬'으로 변모하는 마데이라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의 이름을 딴 공항이 생긴다. 호날두의 고향인 포르투갈 자치령 마데이라 제도의 이야기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마데이라제도는 호날두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국제공항의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기존에는 마데이라 공항 혹은 푼샬 공항이라고 불렸지만 앞으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7) 공항’으로 불리게 될 전망이다.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에서 포르투갈 역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끈 호날두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대회를 통해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공식적인 영웅으로 등극했다. 그의 고향인 마데이라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터.

호날두는 고향에 자신의 이름을 딴 호텔도 건립했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마데이라에 ‘페스타나 CR7 푼샬’이라는 새로운 호텔을 열었다”며 개장 행사에 참석한 호날두는 “나에게 전부인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친구들과 나를 응원해준 사람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마데이라는 공항 이름부터 시작해 숙소까지 호날두로 시작해 호날두로 끝나는 섬이 됐다. 심지어 호날두의 동상까지 있다. 호날두 특수효과를 노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레알은 미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났지만 유로 2016 결승전에서 프랑스 디미트리 파예와 충돌해 왼쪽 무릎에 부상을 당한 호날두는 휴가를 보내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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