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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유소연 6홀 승리 합작, 이틀 연속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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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유소연 6홀 승리 합작, 이틀 연속 1승 1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23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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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크라운 2일째 대만과 1승씩 나눠가지며 A조 2위…호주, 중국에 1승 1무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김세영(23·미래에셋)과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6개홀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전날 2승을 거둔 대만의 상승세를 꺾었다. 양희영(27·PNS)-전인지(22·하이트진로)조는 아쉽게 패했지만 한국은 이틀 연속 1승 1패를 기록하며 A조 2위를 지켰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리버티빌의 메리트 클럽(파72, 6668야드)에서 벌어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 우승상금 40만 달러) 2일째 경기에서 대만과 1승씩 나눠가졌다.

이날 A조 경기에서 호주가 중국에 1승 1무를 거두면서 대만이 3승 1패로 선두를 계속 지킨 가운데 2승 2패의 한국이 조 2위를 유지했다. 호주와 중국은 1승 2패 1무로 공동 3위를 달렸다.

▲ 양희영(왼쪽부터), 유소연, 김세영, 전인지가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버티빌의 메리트 클럽에서 벌어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만과 2일째 경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대만과 1승씩 나눠가졋다. [사진=인터내셔널 크라운 공식 페이스북 캡처]

김세영-유소연 조는 청야니-테레사 루를 맞아 단 한 차례 리드를 뺏기지 않고 2홀을 남기고 4홀차 승리를 거뒀다.

1번홀에서 김세영이 버디를 잡으며 1홀차 승리를 가져온 한국은 2번홀에서 김세영과 유소연이 모두 파로 막는 사이 대만 선수들은 모두 보기를 기록하면서 2홀을 앞서갔다. 3번홀에서 청야니가 이글을 기록하며 1홀차로 쫓겼지만 유소연이 8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승리하면서 다시 2홀차로 달아났다.

후반 9개홀에서는 김세영의 상승세가 무서웠다. 김세영은 10, 11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면서 한국이 4홀차로 앞섰다. 테레사 루가 14번홀 버디로 추격하긴 했지만 남은 홀이 얼마 없었다. 동타만 이뤄도 한국이 승리하는 16번홀에서는 김세영이 이글을 낚으면서 청야니-테레사 루 조를 확실하게 꺾었다.

하지만 양희영-전인지 조는 캔디 쿵-청수치아 조에 1홀을 남기고 2홀차로 역전패했다. 양희영이 3번홀에서 먼저 버디를 잡으며 앞서갔지만 청수치아와 캔디 쿵이 4, 5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는 바람에 역전을 허용했다. 7번홀에서도 캔디 쿵이 버디를 기록, 2홀차로 밀렸다.

13번홀에서 청수치아의 버디로 3홀차로 뒤진 한국은 15번홀 전인지의 버디로 다시 2홀차로 따라붙었지만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한국은 24일 호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전인지-양희영 조는 이민지(21·하나금융그룹)-오수현(20)조와 맞붙고 김세영-유소연 조는 카리 웹-레베카 아티스 조와 격돌한다.

B조에서는 일본과 미국이 각각 잉글랜드와 태국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다. 잉글랜드가 여전히 2승 1패 1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태국과 일본이 1승 1패 2무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미국은 1승 2패 1무로 여전히 최하위지만 마지막 날 일본과 맞대결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통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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