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삼성 새 외국인 투수 요한 플란데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이 부진으로 힘든 시즌을 치르던 삼성에 희망을 안겼다.
삼성은 23일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6⅓이닝 동안 2실점 호투를 펼친 플란데의 활약에 힘입어 12-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37승(50패 1무)째를 챙겼고 kt는 50패(34승 2무)째를 당했다.
플란데는 97구를 던지며 삼진 9개를 잡아냈다. 7회초 이해창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6회까지는 실점 없이 안정적인 피칭을 하며 첫 등판부터 승리를 챙겼다.
앨런 웹스터가 4승 4패 평균자책점 5.70의 성적을 남기고 종아리 부상으로 방출됐고 삼성은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플란데를 영입됐다. 지난 5월 한국으로 들어온 아놀드 레온은 영입 직후 부상을 당해 전날 2번째 등판했으나 3이닝 2실점으로 실망만 안겨줬다. 플란데의 활약이 더 없이 반가운 이유다.
전날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내준 삼성은 장단 18안타를 터뜨리며 경기 초반부터 kt 마운드를 끊임 없이 두드렸다. 2회초 최재원의 1타점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삼성은 상대 실책과 구자욱의 적시타로 3점을 냈다. 이후 6회까지 3점을 보탠 삼성은 8, 9회에도 각각 4점, 2점을 내며 kt의 기를 꺾었다.
리드오프로 나선 최재원이 1홈런 포함, 6타수 5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이흥련도 홈런을 터뜨리며 3안타 3타점 2득점 경기를 했다.
kt 선발 정대현은 1⅔이닝 동안 6안타 3볼넷을 내주고 3실점, 시즌 6패(2승)째를 당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