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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질주' 포항 유스팀, 전승으로 국제대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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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질주' 포항 유스팀, 전승으로 국제대회 정상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2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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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초청대회서 독일-카타르팀에 6전 6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포항 스틸러스 꿈나무들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포항 유스팀(포철중·포철동초)은 지난 17일 카타르로 초청돼 참가한 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 유스팀은 카타르 아스파이어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아스파이어 미니 토너먼트 2014 대회에 K리그 유소년 대표자격으로 초청받아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 주최 측은 포항 유스팀을 초청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경비를 제공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 포항 유스팀이 카타르 초청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6전 6승으로 우승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기대에 부응하듯 포항은 16일 세계 최고의 유소년 시스템을 자랑하는 독일 축구의 코트부스에 3연승을 거둔 뒤 이튿날 홈팀인 카타르 아스파이얼 팀을 상대로도 세 번 모두 이겨 대회 정상에 올랐다.

포항은 17일 열린 아스파이얼 팀과 경기에서 막내인 U-12팀(포철동초)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0 대승을 거뒀으며 U-13(포철중)은 특유의 빠른 패스를 선보이며 3-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맏형으로 참가한 U-14팀(포철중)도 2-0 승리를 거뒀다.

포항 유스팀은 한국과는 다른 낯선 환경 속에서도 6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이는 포항 유스 시스템의 국제 경쟁력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김동영 포항 U-15팀 감독은 “독일과 카타르 유소년 축구에 대한 많은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고 결과에서도 좋은 성과를 달성해 기쁘다”며 “선수들이 성인이 됐을 때도 이번 대회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에이스로서 활약을 보여준 U-14팀 박수완은 “유럽과 중동 축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잘 지도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 경험을 토대로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포항 유소년 팀은 K리그를 대표하는 유소년 팀으로 초청받은 3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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